"또 쉬냐" vs "6일 황금연휴"…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

채나연 2025. 4.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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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초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정부에서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 가운데 직장인들은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기대하는 반면 자영업자 등은 악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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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지정 시 최대 6일 휴무 가능
내수 활성화 기대 속 찬반 논란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오는 5월 초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년 5월 달력. (사진=네이버 달력)
올해 석가탄신일은 5월 5일(월요일)로 어린이날과 겹치면서 5월 6일(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됐다. 여기에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공무원과 교사 등 일부 직업만 제외하면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정부에서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올 초 정부는 설연휴 2주 앞두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임시공휴일 지정 후 내수보다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설 연휴에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297만 519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10월 1일 포함 달 역시 출국자 수가 238만 571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 늘어났다.

또 정부는 오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연이은 공휴일 지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직장인들은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기대하는 반면 자영업자 등은 악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임시공휴일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하루 연차 쓰기 눈치 보인다”, “할 거면 빨리해라” 등 반응을 보였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공휴일이 많아서 돈 나갈 곳도 많다”, “또 쉬냐 이제 아이 맡길 곳도 찾기 어렵다”, “다 해외 여행 가서 의미 없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여당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의 협의를 거쳐 인사혁신처가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올린 다음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되기에 늦어도 이번 주에 결정이 나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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