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제주 전력수요 ‘RE100’ 4시간 달성⋯ 1억 2000만원 경제가치 창출
제주개발공사, (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에 중고PC와 도서 전달
제주시, 동부보건소장에 문중갑씨 임용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제주에서 4시간 동안 달성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성과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제시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4시간 동안 도내 전력수요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 또 남은 전기 621 메가와트(㎿)는 해저연계선을 이용, 육지부로 송전하는 데 성공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21일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도 차원의 RE100 달성의 의미를 평가하고, 2035년 탄소중립 목표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와 관광 성수기 대비 등 주요 현안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제주도가 달성한 RE100과 육지부 역송 성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는 약 2070 가구의 한 달 평균 전력사용량(300㎾h)에 해당하며, 주택용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억2000만원의 가치다. 전기차 1만24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특히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다른 지역에서는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물리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면서 "제주는 실시간 전력 거래와 가상발전소를 통한 분산형 전력망 운영이 가능한 최적지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오 지사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유연성 자원이 확보되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전기차 보급은 전년 대비 74.6% 증가했는데, 제주도의 차별화된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생아 출생 가정과 V2G 차량 구매 시 도비로 100만원, 전기차 재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최근 도내 주요 행사에서 나타난 MZ세대의 적극적인 참여 현상에 주목했다.
오 지사는 "도민체전 개막식에만 1만 5000명 이상이 참석했고, 제주마 입목축제와 한라도서관 '혼·모·작' 행사에도 젊은 부모와 아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며 "MZ세대의 특성이 제주도정 정책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내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5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편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형기 전환과 슬롯 확보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 제주 공공심야약국 이용객 전년 대비 86% 증가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관광객의 야간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
제주도는 2025년 1분기 공공심야약국 이용객이 총 32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야간 운영약국은 6개소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주당 운영일 수를 평균 4일에서 6일 이상으로 확대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심야약국 운영 6개소는 한림-현재약국, 조천-영재약국, 구좌-세화약국, 대정-프라임·시계탑약국, 서귀동-감귤약국 등이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9~10시 70.9% △오후 10~11시 14.2% △오후 8~9시 12.1%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26.5%) △50대(25.7%) △30대(19.4%) △60대 이상(12.0%) 순이었다.
판매 품목은 비처방약이 98.3%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호흡기계(34.6%), 소화기관 및 대사 관련(28.0%), 근골격계(16.7%) 의약품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3월 20일부터 27일까지 보건소, 제주특별자치도약사회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6개소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공공심야약국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 (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에 중고PC와 도서 전달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도서들을 장애인단체에 기증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에서 운영하는 새날도서방을 찾아 제주개발공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도서 150여 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날도서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 가능한 공간이다. 무료 도서 대여 및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서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제주개발공사는 장애인의 정보역량 강화를 위해 중고 PC 5대를 수리해 제주DPI 측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 내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및 관광 취약 계층 대상 여행 향유권 증진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에서 진행한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관광 페스타' 행사에 참여한 발달장애인에게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장에 문중갑씨 임용
제주시는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동부보건소장에 문중갑(65) 전 아라요양병원 내과원장을 지난 21일 자로 임용했다.
이번 임용은 의사 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지난 1차, 2차 공모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임기는 2027년 4월 20일까지다.
신임 동부보건소장으로 임용된 문중갑씨는 부산대학교에서 의학사 및 의학석사, 경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해강남요양병원 병원장, 아라요양병원 내과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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