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황 선종에 조기 게양 명령…"그는 세계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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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그는 세계를 사랑했다"고 애도하면서 미국의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난민 등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립해왔지만 이날 고인에 대해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는 열심히 일했고, 세계를 사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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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행사 참석해 연설하는 트럼프[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2/dt/20250422102712132rzlf.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그는 세계를 사랑했다"고 애도하면서 미국의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자신이 교황에 대한 추모와 존경의 표시로 연방 정부 건물 등에 조기 게양을 명령한 사실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난민 등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립해왔지만 이날 고인에 대해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는 열심히 일했고, 세계를 사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식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빈다! 그와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을 신이 축복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절기 가운데 하나"라고 밝힌 뒤 "우리는 우리의 전체 삶에 걸쳐 예수 그리스도를 매우 강력하게 높일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에서 종교를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빈다"며 "그와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을 신이 축복하길 기원한다"는 애도의 글을 게시했다. 백악관은 공식 엑스(X) 계정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빕니다'라는 글과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생전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한 사진과 JD 밴스 부통령이 최근 고인을 접견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아르칸젤리 바티칸 보건위생국장은 사망진단서를 통해 "뇌졸중 이후 혼수상태에 빠지고 심부전을 일으켜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황은 다균성 양측 폐렴과 다발성 기관지 확장증, 고혈압,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급성 호흡 부전의 지병을 앓았다"면서 "심전도를 기준으로 사망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살 때인 1957년 늑막염으로 오른쪽 폐 일부를 잘라내는 등 호흡기 질환을 평생 앓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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