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위 격침한 오스타펜코, 14개월 만에 WTA 투어 타이틀 획득

박성진 2025. 4.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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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2025 독일 슈투트가르트오픈(포르셰그랑프리, WTA 500)에서 우승했다.

오스타펜코는 21일 끝난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6-4 6-1로 비교적 쉽게 제압하며 시즌 첫 타이틀을 따냈다.

8강전에서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었던 오스타펜코는 작년 2월, 오스트리아 린츠여자오픈(WTA 250) 이후 1년 2개월 만에 WTA 타이틀 수집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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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옐레나 오스타펜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2025 독일 슈투트가르트오픈(포르셰그랑프리, WTA 500)에서 우승했다. 오스타펜코는 21일 끝난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6-4 6-1로 비교적 쉽게 제압하며 시즌 첫 타이틀을 따냈다. 8강전에서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었던 오스타펜코는 작년 2월, 오스트리아 린츠여자오픈(WTA 250) 이후 1년 2개월 만에 WTA 타이틀 수집에 성공했다. 그녀의 통산 아홉번째 WTA 타이틀이다.

오스타펜코의 우승은 의외였다. 비록 그녀의 WTA 투어 첫 우승이 클레이코트 그랜드슬램이었던 프랑스오픈이었지만,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클레이코트 우승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줄곧 세계 10~20위권을 유지했던 오스타펜코는 올해 초반 랭킹포인트 적립에 실패하며 올해 2월 37위까지 랭킹이 하락하기도 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시드를 받는데 실패했다.

대회 대진도 쉬운 편은 아니었다. 시드자들을 상대한 16강에서는 에마 나바로(미국, 7번시드)를 세트올 끝에 7-5 3-6 6-2로 제압했다. 그리고 8강에서는 시비옹테크마저 격침시켰다. 시비옹테크의 천적으로 알려진 오스타펜코는 이번 승리로 상대전적 6전승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클레이코트에서의 첫 맞대결이라서 혹시나 하는 천적관계의 청산도 기대됐지만 오스타펜코는 역시 시비옹테크에게 강했다.

4강부터는 오히려 쉬웠다.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와 사발렌카를 모두 스트레이트로 잡아냈다. 그렇게 그녀의 시즌 첫 타이틀을 완성했다.

"첫 날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좋은 면으로 이상한 느낌이었다. 이곳에 온 순간부터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이번 대회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루어져 매우 기쁘다."

오스타펜코는 곧장 스페인으로 이동해 이번 주 열리는 마드리드오픈(WTA 1000)에 출격한다. 23번 시드를 받은 오스타펜코는 1회전(12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다. 만약 4회전(16강)까지 진출할 경우, 시비옹테크와의 리턴매치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주 24위였던 오스타펜코는 이번 주 18위로 복귀했다. 그리고 슈투트가르트오픈의 우승 상품인 포르셰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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