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 “진짜 진보 정치 ‘평등공화국’ 열겠다! 내란 수괴 혐의 尹 재구속 해야”

KBS 2025. 4.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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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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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 “진짜 진보 정치 ‘평등공화국’ 열겠다! 내란 수괴 혐의 尹 재구속 해야”

▷ 정창준 : 국민의힘 민주당 거대 양당이 대선 경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진보 정당이죠. 진보당 대선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재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재연입니다.

▷ 정창준 : 먼저 진보당 대선 후보로서 청취자 여러분께 이번 대선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재연 : 이번 대선은 5년에 한 번씩 치르는 정규적인 선거가 아니라 어려운 정국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조기 대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혼란스러운 대한민국, 특히 내란 상황을 빠르게 종식시키고 그동안 많은 국민들께서 퇴보했다고 말씀하셨던 대한민국의 정치를 다시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서 사회 대개혁의 요구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진보 정치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왜 대통령이 되시고자 합니까? 출마의 변 들어보겠습니다.

▶ 김재연 : 지난 넉 달 동안 윤석열 탄핵광장에서 정말 많은 시민들께서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아주셨는데요. 그분들께서 하나같이 하셨던 말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내란 사태가 빠르게 종식돼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우리가 이렇게 광장에 이 추운 날씨에 나온 이유는 단지 대통령 한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잘못된 정치로 인해서 굉장히 긴 시간 내 처지가, 내 삶이 어려워졌고 이걸 바꿀 수 있는 계기가 이번 기회라고 생각해서 내 시간과 노력과 건강 같은 것들을 포기하면서까지 나왔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런 광장의 요구가 민주주의 수호와 더불어서 사회 대개혁의 요구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곪아 있는 부분, 불평등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을 많은 국민들께서 아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로 그런 영역이 진보당의, 진보 정치의 몫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정창준 : 진보당 지난 19일이죠. 당 대선 후보 선출대회를 했는데 후보님은 63.85%를 득표하셨습니다. 경쟁자였던 강성희 전 의원은 36.15%. 상당히 큰 표 차이로 이겼는데 승리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김재연 : 일단 진보당은 작년 여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다 마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광장에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퇴진의 광장을 열어주시라 이렇게 요청을 드리면서 8개월 이상 윤석열 퇴진 운동을 벌여 왔습니다. 특히 12월 3일 내란 정국 이후에서는 국회와 또 응원봉 광장의 시민들이 같이 마음을 넓히고 연대와 연합을 확장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진보당이 나름대로 열심히 헌신하면서 기울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진보당의 활동이 원내에서는 의석이 적지만 참 많이 눈에 띄더라. 뭐 열심히 하더라. 이런 말씀들을 해 주셨는데 아마도 그런 활동을 만들어 가는 데서 제가 당의 대표로서 역할을 한 것이 작용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특히 이번 대선 후보 경선에서 쟁점이 됐던 부분이 있을까요?

▶ 김재연 : 주요하게는 이번 선거는 조기 대선인 만큼 정세적인 우리 국민들의 많은 불안감, 우려 같은 것들을 불식시켜야 하는 요구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여러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고 아직 대선이 40여 일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저는 계속해서 내란 세력의 준동이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내란 세력을 완전히 압도할 수 있는 정권 교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광장을 지켜왔었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민주헌정 수호 세력들이 더 큰 연대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지난 몇 개월 동안 진보당이 거기에 많은 공력을 투여했던 것만큼 이번 대선 역시나 그런 연대 연합을 통해서 압도적인 민주 수호 세력의 승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중요한 대선의 전략이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항쟁을 만들어낸 시민들께서 선거에 들어가서는 관찰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역시나 정권 교체의 동력이자 주역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또 저희 같은 진보 정치 세력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해서 열심히 뛰고 싶습니다.

▷ 정창준 : 김 후보님은 수락 연설을 통해서 광장을 수놓은 목소리들이 실현되는 세상, 새로운 평등 공화국을 열어내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평등 공화국 어떤 비전입니까?

▶ 김재연 : 광장에 나와서 마이크를 잡은 시민들, 특히 청년들이 굉장히 많으셨었는데요. 그분들께서 제일 많이 하셨던 말씀 중에 하나가 지난 수년 동안 우리 정치의 공간에서 내 존재가 지워졌다. 내가 너무 많이 소외당했다 이런 말씀들 해주셨습니다. 한국 사회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일 텐데요. 그게 뭐 특정 영역이 아니라 소득이나 젠더나 지역과 중앙, 특히나 주권 문제 이런 모든 영역에서 구조적인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한 하나하나 임기응변식의 정책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구조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그것을 평등 공화국이라는 가치에 담았고요. 구체적으로는 차별금지법으로 존엄한 일상을 지킬 수 있는 나라라든지 또 일하는 사람이 누구나 노동조합을 통해서 권리를 말할 수 있는 나라라든지 또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전 국민 4대 보험이나 돌봄 기본법 같은 것들을 저희 진보당에서는 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 내란 세력을 청산하라는 시대적 과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도 강조했는데 어디까지가 내란 세력의 청산이라고 보십니까?

▶ 김재연 : 일단 당면에서는 아직까지 내란수괴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에 머물면서 구속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판에 나와서도 여전히 내란의 의도가 없었다라는 이야기를 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이 내란 사태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그를 통한 내란 공범들까지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겠고요. 그리고 이런 내란 사태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문제들이 있겠죠. 예를 들면 내란 부역 기관들. 방첩사라든지 군 내부도 있겠고요. 이런 기관들에 대한 대대적인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 문제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스스로 1호 당원이라고 자임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여전히 이 내란 사태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 성찰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죠. 그렇다면 그야말로 내란을 옹호하는 내란 정당을 자임하는 것과 다름없는데 국민의힘이 해체 수준으로 나아가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우리 국민들께서 주권자의 심판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까지가 내란 세력의 청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 후보님은 꾸준히 진보 정당에서 정치 활동을 하셨습니다.

▶ 김재연 : 맞습니다.

▷ 정창준 : 진짜 진보 정치의 현실화를 위해 대통령에 출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정치에 있어 진보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 김재연 : 그동안 언론에서 진보라고 하면 민주당을 포함한 상당히 넓은 영역을 말씀을 많이 해 주셨었는데요. 최근에 민주당에서는 진보는 진보가 아니라 중도 보수가 민주당의 영역이다. 이렇게 또 언급하기도 하여서 그럼 진보가 뭐냐 이렇게 말씀들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공정하다라고 하면 모두가 동일한 출발선상에 설 수 있는 것이라고 여기는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평등하다고 한다면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서도 제가 평등 공화국이라는 슬로건을 말씀드린 바 있듯이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보 정치의 핵심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데 예컨대 지금은 저출생 문제 하나의 해법을 놓고도 출산 지원금 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의미 있는 변화를 볼 수 없다. 이런 것들이 증명되고 있다면 진보 정치는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노동 시간을 줄인다거나 여성에게 주로 전가되는 돌봄을 남녀가 함께 나눌 수 있게 한다거나 과도한 사교육을 부추기는 경쟁 중심 사회의 변화를 꾀한다거나 이런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진보 정치의 역할이라고 보고요. 그런 것들을 평등의 가치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 정창준 : 앞서 언급하셨지만 민주당은 진보 정당입니까?

▶ 김재연 :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민주당 정권에서 대통령직에 계셨던 분들께서도 그런 정치적인 포지셔닝을 언급하신 적이 여러 차례 있었고요. 다만 최근에 진보 정치가 많이 약화되면서 진보의 영역, 특히 과거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들이 내세웠던 여러 복지 정책을 포함한 진보의 정책 트렌드들이 많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민주당 정부에서 이런 부분들까지를 흡수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러 정책의 영역에서 진보 정당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2022년 대선 때도 진보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셨습니다. 3년 전 득표율이 0.11%였습니다. 3년이 지났습니다. 대선 득표율 목표는 어느 정도로 잡고 계십니까?

▶ 김재연 : 글쎄요.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내란 세력을 압도하는 광장 연합의 승리를 만들고 그를 통해서 정권 교체 이후에 사회 대개혁의 동력을 형성하고 싶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직까지 선거 구도가 명확하지 않은 조건에서 국민의힘 주자들의 지금 경선이 빠르게 종료가 되고 선거 구도가 만들어진 후에 진보 정치의 영역을 제대로 확장할 수 있는 득표를 만들고 싶고요. 무엇보다도 지난 총선 이후에 진보 정치의 향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진보 정치가 다시 전성기를 맞았구나 이렇게 우리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존재감 있는 진보당 후보의 역할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라는 생각입니다.

▷ 정창준 :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주도의 정치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김재연 : 그동안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가 우리 사회에 정치적 갈등을 키워온 측면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 경쟁을 제대로 만드는 데 큰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거 때마다 내가 정말 뽑고 싶은 후보를 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떨어뜨리고 싶은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어떤 불가피한 선택을 하시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부분이 바로 잡히지 않는다면 우리 정치가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에 유용한 도구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해서 고착화돼 있는 양당 구도를 반드시 깨뜨려야 한다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고요. 최근에 지난주였죠. 원내 5개 정당이 원탁회의를 통해서 결선투표제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 같은 부분들을 대선 직후부터 바로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한 바가 있습니다. 이런 선언들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정치의 효능감, 특히 진보 정치가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다라고 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고 싶다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십니까?

▶ 김재연 : 과거보다 여성들이 살기 좋아진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여전히 여성들은 일상적인 위험과 불안을 굉장히 많이 느낍니다. 특히 청년 여성들은 이 부분이 가장 힘들다라고 토로하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여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고요. 최근에 대선 공간에서 비동의 강간죄 같은 성폭력 관련한 정책들이 논쟁 무대에 올랐는데 저는 이런 부분을 굉장히 환영합니다. 나아가서 남녀 임금 격차는 OECD 국가들의 부동의 1위가 한국이지 않습니까? 지난달에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지수에서도 꼴찌에서 두 번째 했는데 이번 대선에서 야권에 출마 선언한 후보 중에 여성이 제가 유일합니다. 성평등 정치를 약속할 수 있는 개성공단을 키워내고 싶고 제가 앞장서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의 선언으로 많은 여성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상황도 좀 알아보죠.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재연 :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고 합리적인 보수라면 헌법 가치를 지키는 편에 서야 마땅한데 지난 몇 달 동안 국민의힘이 내란 사태를 옹호한 것도 모자라서 파면 이후에도 반성이 없고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조차 시키지 못하고 있는 형국을 본다면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을 표방하는 것은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거대 양당 주도로 한국 정치가 흘러가는데 소수당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유럽과 같은 연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김재연 :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있는 정치 제도 하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민의힘이 그 영향력이 많이 축소되고 또 새로운, 더 건강하고 합리적인 보수 정치 세력들이 또 등장하게 된다면 한국 사회의 정치 지형의 변화 또 정책 경쟁이 가능할 수 있는 국회의 변화 같은 것들을 꾀할 수 있는 정치 제도 개혁을 같이 머리 맞대고 논의하고 실행 단계로까지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조국혁신당은 대선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원내 3당인데 왜 후보를 내지 않았다고 보십니까?

▶ 김재연 : 글쎄요. 제가 다른 당의 대선 상황까지 평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아마도 이번 대선이 조기 대선이고 무엇보다도 국민들께서 다시는 내란 상황 같은 것들이 일어나지 않는 강력한 민주주의의 구축을 요구하시는 상황에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명령을 더 잘 받겠다 이렇게 표방하신 것으로 언론을 통해서 봤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그런 요구가, 국민의 명령이 진보당의 후보 출마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행정수도 세종 이전을 말하고 있습니다. 진보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 김재연 :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중요한 것은 지방분권을 위한 보다 구조적인 변화인데요.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포함해서 지방분권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개헌의 과제가 있습니다. 진보당은 많은 국민들께서 변화해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지점들을 개헌에 담기 위한 노력들을 국민 참여 개헌이라는 이름으로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런 변화들이 선거 공간에서 그때그때 짧게 이슈화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 가능한 변화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전 국민적인 여론 형성을 통해서 개헌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방안까지도 마련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요. 진보당은 그래서 국민들의 참여를 통한 개헌 헌법 개정 방식을 반드시 이번 대선 공간에서 합의하고 만들어서 2026년에는 개헌을 이끌고 말씀드린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내는 데 더 힘을 쏟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진보당에서 개헌에 담고 싶은 내용들이 있습니까? 어떤 내용입니까?

▶ 김재연 : 앞서 말씀드렸던 평등공화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87년 헌법이 가지고 있는 체계상으로는 상당한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선제적으로 바꿔야 될 부분이라면 우리가 헌법 제1조에 국민주권주의를 천명하고 있지만 이 국민주권주의의 원칙들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대단히 미흡합니다. 이를테면 국민 발안제라든지 국민 소환제라든지 국민투표를 더 쉽게 하는 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헌법의 가치에 담아내서 명실상부한 민주국가, 국민들에게 주권이 부여된 국가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진보당의 역량을 쏟을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입니다. 권영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은 독재 국가의 선거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연 : 민주주의 시스템을 표방하는 공동체에서 어떤 선출을 하는 방식에는 경선도 있고 합의 추대 같은 방식도 있는데 90% 득표가 반민주적이다 하면 합의 추대는 독재냐 이렇게 또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좀 억지스럽다고 생각하는데요. 국민의힘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듣다 보면 솔직히 지금 이재명 후보의 입지를 만들어준 것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와 국민의힘의 끊임없는 이재명 때리기가 아니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석열 파면으로 치르는 대선에서 어찌 보면 윤석열 정권하에서 가장 공격받은 정치인들이 더 많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 않나 싶은데요.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 재판이 있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처음 공개됐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재연 : 여전히 반성이 없는 모습이었죠. 심지어 계엄을 칼에 비유하면서 내란이 아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모습을 보면 납득하기도 어렵고 좀 애처롭기까지 했습니다. 이 와중에 또 변호인들은 윤어게인 정당인가요? 창당을 추진하다 말기도 했는데 이런 사실들이 국민들의 시선에서는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도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피의자인데 왜 아직도 사저에 머물고 있는지 이건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봅니다. 재구속이 필요하고 다음 재판부터는 수의를 입고 재판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진보당을 포함한 야 5당이 함께 내란 종식 민주 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에도 이 같은 연대 계속 이어지는 건가요?

▶ 김재연 : 내란 세력의 종식을 위해서 합의해서 만든 테이블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느 정도 달성될 때까지는 유지가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엄중한 정세 인식을 같이하고 무엇보다 이번 대선 공간에서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연대를 더 진행하시기 때문에 그런 합의 정신에 입각해서 정권 교체 이후에 다시는 내란이 일어나지 않는 나라를 위한 여러 가지 개혁적 조치들 앞서 말씀드렸던 다당제 정치 구조의 변화 같은 것들을 실천하는 것 등을 포함한 노력들이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한동안은 이 연대 체계가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창준 : 원탁회의에서 내란 특검 실시,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 설치를 합의했는데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는 어떤 건가요?

▶ 김재연 : 그동안 헌법재판소를 중심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한 선고에는 많은 관심이 기울여졌지만 이제 형사 재판은 시작 단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내란 정국의 공범 내지는 옹호자로 참여했었던 많은 세력, 많은 인사들이 있는데 이들이 전혀 반성도 없고 여전히 권력기관에서 자신의 역할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때문에 이번 내란 사태를 계기로 해서 내란에 동조하고 또 반헌법 행위를 했었던 모든 공범들을 제대로 처벌하기 위한 조사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 과정에서 내란 특검의 강력한 실시도 빠르게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 큰 관심사입니다. 이번 주에 한미가 본격적인 통상 협상에 돌입하는데 진보당은 우려를 표명했더라고요. 어떤 점에서 걱정입니까?

▶ 김재연 : 실은 제가 지금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 최상목 부총리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협상을 추진한다는 소식 때문에 많은 국민들께서 왜 저렇게 급하게 서두르나 생각하실 텐데 임기가 40여 일밖에 남지 않은 내각이 대미 협상을 이렇게 졸속 추진한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고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에서는 고평 관세에 상호 관세, 품목별 관세까지 모두 한국을 겨누면서 압박을 하고 있고 원초적 쇼핑이라는 거론까지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런 미국의 오만한 태도를 비판하지 않는 협상에 대해서는 저희는 졸속 협상의 우려가 매우 크다라고 생각하고 이 협상은 중단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중하게 우리 국익을 위한 선택해야겠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와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연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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