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같은 생활동vs데스룸가는 감옥동..완전히 양분된 '데블스 플랜2'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5. 4.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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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데스룸/사진=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이 생활 공간을 완전히 양분한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온다. 

'데블스 플랜'의 두 번째 시즌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다.

2023년 9월 공개된 '데블스 플랜' 첫 번째 시즌은 12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했고 6박 7일의 합숙 끝에 하석진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번 시즌은 그보다 2명 늘어난 총 1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한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는 '데블스 플랜: 데스룸' 세트 비짓 행사를 진행했다. 총 1,000평 규모의 세트장은 지난 시즌에 비해 약 1.8배의 규모를 자랑했다. 이미 모든 녹화를 마무리한 시점으로 출연진은 만날 수 없었지만, 세트장만 방문하더라도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생활했고 어떤 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생활동/사진=넷플릭스

정종연 PD는 가장 먼저 플레이어들이 생활하는 생활동을 소개했다. 1층에는 넓은 거실과 부엌이 자리했다. 2층에는 2인, 3인, 2인이 생활할 수 있는 침실과 참가자들이 인터뷰를 하는 인터뷰룸,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드레스룸이 배치됐다. 

침실의 붙박이장은 통으로 이동할 수 있어 게임 상황에 따라 숙소를 유동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정종연 PD의 설명에 따르면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하러 가면 스태프들이 들어가 호텔처럼 청소를 하고 짐을 붙박이장에 넣어 놓은 뒤, 게임이 끝나면 다시 방 배정에 나서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생활동/사진=넷플릭스

정종연 PD는 "생활동에서의 생활이 집처럼 편안했으면, 최소한 그럴듯한 숙박 없소에 와 있는 정도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분과 LED 화면을 통해 밖에 나가지 못하는 참가자들의 답답함도 해소했다. 정종연 PD는 "플레이어들이 밖에 나가지 못하니까 자연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 크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구름도 깔았다"라고 설명했다.

게임동은 중세 시대의 버려진 수도원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정종연 PD는 "진짜로 중세 느낌은 아니다. 게임 자체는 현실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평소에 보기 힘든 것을 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감옥동/사진=넷플릭스

생활동과 게임동은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았지만, 이후의 공간은 큰 차별점이 생겼다. 먼저 최대 2인이 갈 수 있던 감옥은 7명의 플레이어가 가는 감옥동으로 변경됐다. 생활동에 침대가 7개밖에 없었던 이유는 7명의 플레이어가 감옥동에 가기 때문이었다.

정종연 PD는 "생활동보다 답답한 느낌은 있지만 감옥도 사람 사는 공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쾌적하게 불편함은 없도록 신경 썼다"라고 설명했다. 

데스룸/사진=넷플릭스

감옥동 한 켠에는 데스룸으로 향하는 통로가 있었다. 데스룸은 지난 시즌에는 없던 새로운 공간으로 참가자들이 데스 매치를 펼치는 공간이다. 거울로 뒤덮인 데스룸은 실제 게임을 펼치지 않아도 상당한 압박감을 선사했다. 

정종연 PD는 "감옥동이 그저 불편해서 감옥이 아니다. 데스룸을 오기 때문에 나쁜 공간이 되는 거다. 다만 1대1 매치 느낌이 아니라 여러 명이 같이한다. 거울의 의미는 결국 '나와의 싸움'이라는 느낌이다. 그림도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다. 거울 뒤에 카메라들이 다 있다. 어떨 때는 남의 카드가 보이고 위를 봐도 보이기도 한다. 메인 매치에서도 탈락이 있지만 여기서도 탈락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게임동/사진=넷플릭스

확장된 감옥동과 데스룸의 존재는 결국 팀을 형성하게 만든다. 정종연 PD는 "생활공간이 분리되면 매일 보고 친할 때랑은 느낌이 다르다. 예전에 제가 두 팀으로 나눠서 하는 합숙 서바이벌을 했는데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비방이 많이 나온다. 그게 다음 날 메인 매치를 가야 해소가 된다. 저는 그런 그림이 참 특이하고 재밌다. 그래서 완전히 생활공간을 양분하는 것을 키포인트로 삼았다"라고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에는 나오지 않지만, 정종연 PD가 제작을 총괄하는 콘솔룸도 방문했다. 촬영이 끝나며 카메라는 철수했지만, 게임동, 생활동 등 전 구간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인력이 필요했다. 

생활동/사진=넷플릭스

콘솔룸에 있는 제작진과 게임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들을 연결해 주는 건 딜러들이다. 정종연 PD는 "딜러는 듣기만 하고 저희가 다 콜을 해준다. 그런데 역으로 저희가 물어볼 때도 있다. 딜러 분들이 저희와 호흡을 맞춘 지 오래됐고 워낙 베테랑들이라 시뮬레이션도 한다. 딜러는 언제든 질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의 Q&A도 엄청 오래 한다. 딜러분들은 이상할 수도 있는 질문도 많이 만들고 당일 아침에도 '이런 거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야 되냐'고 물어본다. 너무 믿음직스럽다"며 딜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세돌, 저스틴 H. 민,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총 14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5월 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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