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에 프리미어리그 승격+1년 연장...낭만의 끝은 강등이었다 "너무 부끄러운 시즌"

박윤서 기자 2025. 4. 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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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바디는 레스터 시티와 함께 강등됐다.

레스터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1로 패배했다.

2012-13시즌 레스터에 합류한 뒤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2015-16시즌 레스터의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우승을 이끌었고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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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카이 스포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이미 바디는 레스터 시티와 함께 강등됐다.

레스터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4승 6무 23패, 승점 18점으로 19위에 위치하게 됐는데 강등도 확정됐다. 남은 5경기에서 레스터가 모두 승리를 따내어 승점 33점이 되어도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 밑이다. 레스터는 시즌 도중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하고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패착이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데뷔전 웨스트햄전 1승 이후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이후로 7연패에 빠졌고, 1월 중순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연패를 끊더니 8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 2-2 무승부에 이어 리버풀전 패배로 결국 강등됐다.

레스터의 심장과도 같은 바디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서 "이번 시즌이 이렇게 흘러간 것에 대한 나의 분노와 슬픔을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선수로서 클럽으로서 우리는 모두 실패했다. 숨길 수 없는 현실이다. 이 클럽에서 오랫동안 뛰면서 수많은 성공과 영광을 경험했는데 이번 시즌은 정말 비참했고 정말 부끄러운 시즌이었다. 마음이 아프고 여러분들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디는 레스터 동화의 주인공이었다. 2012-13시즌 레스터에 합류한 뒤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2015-16시즌 레스터의 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리그 24골을 넣으면서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과 함께 누구도 예상 못했던 레스터의 우승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레스터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경험하면서 갈수록 추락했다. 결국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했는데 그때도 바디는 떠나지 않았다. 레스터에 남아 재승격을 도왔다.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우승을 이끌었고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원래 계약 만료였는데 레스터는 38세의 바디에게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고 바디도 이를 수락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디는 계약이 만료되며 이제 레스터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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