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1981년생 과자…과자 회사가 추억 파는 이유는?
【 앵커멘트 】 요즘 과자 회사들이 40년 전 과자를 재출시하는 등 추억팔이에 한창입니다. 저출산으로 과자 먹을 아이들이 줄어든 탓인데,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재밌다는 반응입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45살 손종명 씨, 요새 수시로 편의점 앱을 켜서 재고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1981년에 처음 출시된 카레맛 과자를 찾는 건데, 그동안 두 번이나 단종됐다가 최근 예전 모습 그대로 재출시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종명 / 카레맛 과자 팬 - "향부터 '이거 찐이다' 생각했는데, 하나 먹고 그것의 감동은 누구나 왔을 거예요. 이 과자를 좋아했던 분들은."
이 과자 한 개 때문에 인터넷 카페에 3천 명이 모였고 마침내 제조사가 응답한 겁니다.
"생감자로 만든 포테이토칩"
45년 전 출시됐던 감자칩도 다시 세상에 나왔는데 당시 방영된 고 이주일 씨의 광고도 함께 공개돼 추억을 자극합니다.
▶ 인터뷰 : 오영주 / 제과업체 관계자 - "예전에 즐겨주셨던 팬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 분들을 잡을 수 있고, 새로 맛보는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움을 줄 수 있겠죠."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최근 식품업계는 잇따라 추억의 맛 되살리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 바나나우유는 13년, 이 감자칩은 8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출산으로 과자 먹을 아이들이 줄어들자 어른들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신규 브랜드를 만들기에는 너무나 비용도 많이 들고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에 성공했던 히트 브랜드를 되살리는 게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
돌아온 옛날 과자가 어른들에게는 추억으로, 젊은 층에는 신선함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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