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면 1천만원 보상” 카드 꺼낸 시중은행...보이스피싱과의 전쟁 선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날로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가 사회문제로까지 부상함에 따라 은행들이 각종 예방책을 쏟아내고 있다.
고객이 전화 사기를 당했을 시 피해금을 보상해주는 '무료 보험'을 비롯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분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으로 외부 감사장을 수상한 직원 48명에게 은행장상을 수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2/mk/20250422081811876yhzq.jpg)
우리은행은 작년 4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처음 출시한 이래 지난달까지 누적 2479건의 가입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보험은 금융소비자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파밍 등 피해를 입었을 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고객이면 누구든 영업점 창구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피싱은 전화나 이메일, 파밍은 가짜 웹사이트,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를 활용한 사기 수법이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클럽 고객에게 ‘금융사기 피해보상담보’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고객이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피싱으로 금전상의 피해를 보면 최대 1000만원 한도로 피해액의 70%를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슈퍼SOL 금융안심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보험은 사이버 금융 범죄에 따른 손해를 넘어 고객의 착오 송금 이후 회수 비용까지 보상한다. 이 보험은 고객의 거래 등급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된다. 무거래 고객에게도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준다.
은행은 보이스피싱을 사전 차단하는 데도 공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상거래탐지 시스템(FDS)을 결합한 안티피싱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안티피싱 플랫폼은 시스템에 축적된 전기통신 금융사기 거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을 365일 24시간 예방한다. 지난해에만 총 2474명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는 것을 예방했다. 예방 금액은 350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1분기에만 777명의 113억원을 지켜줬다.
보이스피싱을 방지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도 키워 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분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으로 외부 감사장을 수상한 직원 48명에게 은행장상을 수여했다. 은행장상은 은행원이 내부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으로 인사평가에 직접 반영된다. 올해부터 매월 금융사기 피해 예방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고객에게 ‘용감하고 고마운 신한인상(B.T.S상)’을 수여하는 등 은행 차원에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한 다차원의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주요 은행이 전화사기 예방에 공을 기울이는 이유는 사기 피해가 매년 커지고 있어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4100만원에 달했다. 전체 피해 규모도 8545억원으로 91% 늘어난 역대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였던 2021년과 비교하면 801억원 더 많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사고가 많아지면 해당 은행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며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대책을 세우는 건 궁극적으로 은행 홍보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업가 셋 만난 女연예인”…신정환, 연예계 성상납 폭로 - 매일경제
- “고객님, 냉장고 고장 위험이 있네요”…피싱 문자인 줄 알고 무시했더니 - 매일경제
- “한국산 공짜로 줘도 안 먹어”...일본에 대량수출 앞둔 국산쌀, 반응 살펴보니 - 매일경제
- 부산 금정구청장 필리핀 휴가 중 ‘이곳’ 갔다가 구설…어디길래 - 매일경제
- ‘이재명 테마주’ 잘나가던 상지건설 주가 폭락,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많은 고민 있었지만”…‘음주운전’ 리지, 자숙 4년만 복귀 - 매일경제
-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 메시지는…“개탄스럽다, 전쟁 끝내라” - 매일경제
- “트럼프형 ‘일단’ 고마워”...바닥 찍고 반등한 코스닥, 상승세 수준은 - 매일경제
- 난리난 일본, 한국에도 손 벌린다…열도 밥상에 오르는 국내쌀 - 매일경제
- “슈퍼스타 찾았다!” 이정후 ‘MVP 후보 군림’ 극찬 또 극찬 퍼레이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