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매업체들 “트럼프와의 회의 생산적, 지속적 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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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소매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업체들로, 강경 일변도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적인 관세 정책이 수입품 중심인 이들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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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관세 정책, 업계 영향 논의”
공산품 중심 타깃, 관세 정책 더 민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소매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업체들로, 강경 일변도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회의가 끝난 후 월마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생산적인 회의였으며, 우리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타깃과 홈디포도 비슷한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소매업체들은 이미 어려운 경제 환경에 직면한 상황에서 관세가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수년간 지속됐던 고물가가 잠잠해지자 관세로 인해 또 다시 가격 인상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물론 소매업체 마다 관세 영향에 차이는 있다. 미국 최대의 식료품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상대적으로 나은 위치에 있다. 월마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 이달 초 투자자 행사에서 월마트가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약 3분의 2는 미국산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3분의 1은 전 세계에서 수입되며, 그 중에서도 중국과 멕시코가 가장 중요한 공급국이라고 말했다.
공산품 중심인 타깃은 관세 정책에 더 민감하다. 의류, 생활용품 등과 같은 제품이 대개 중국 등 해외에서 제조된다. 수년간 연매출이 정체된 타깃은 올해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도 1%로 전망된다.
업계를 대표하는 전미소매연맹(NRF)은 관세가 미국 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주의 관세 계획을 발표한 날 NRF의 대관 담당 수석 부회장 데이비드 프렌치는 “추가 관세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더 많은 불안과 불확실성을 가져올 뿐”이라면서 “워싱턴의 정치인들은 가격 상승에 신경 쓰지 않을지 모르지만, 성실하게 일하는 미국 가정은 분명히 신경 쓴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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