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이후 달라졌다"...엑소 카이, '팬티 안에 두글자'가 터닝포인트 [종합]

이윤비 기자 2025. 4. 22. 07: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MHN 이윤비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군백기를 마치고 2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카이의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웨이트 온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진행은 엑소의 리더 수호가 맡았다.

이날 수호는 "대세 쇼케이스에 왔다. 소집해제를 하고 난 후 유튜브를 넘어 여러 예능까지 섭렵하고 있다"며 카이를 소개했다. 

카이는 먼저 2년 만의 컴백에 대해 "소집 해제하고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데뷔할 때처럼 설레고 긴장된다. 많은 분이 기다려주셨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멋지고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Wait on me'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Wait on me'를 포함해 선공개된 'Adult Swim'(어덜트 스윔), 'Walls Don't Talk'(월스 돈트 토크), 'Pressure'(프레셔), 'Ridin''(라이딘), 'Off and Away'(오프 앤드 어웨이), 'Flight to Paris'(플라이트 두 패리스)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카이는 타이틀곡에 대해 "한번 들어보면 리듬이 귀에 바로 꽂힐 정도로 강렬하다"면서도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다가가는 감정이 아름답다는 가사에 맞춰 보컬은 힘을 빼고 릴렉스한 느낌으로 불렀다"고 말했다.

타이틀 'Wait on me'는 아프로비츠 리듬을 바탕으로 절제된 타악기 사운드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신스 스트링이 어우러진 팝 장르 곡이다. 

또 앞서 발매한 '음(Mmmh)'과 'Rover'의 가운데에 있는 노래라고. 그는 "절제된 보컬에서 묻어나는 절제미가 있는 노래다. 강렬한 리듬과 절제된 보컬에서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저의 솔로 장르가 지금까지 다 달랐다. 이번에도 또 새로운 컨셉으로 나왔다"며 "안주하는 모습보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카이는 지난 2월 소집해제 이후 컴백 전까지 웹예능 '전과자'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에서 얼굴을 비췄다. 그는 데뷔 당시만 해도 이렇게 많은 예능에 나오게 될 줄은 몰랐다고.

카이는 "팬티 안에 두 글자 이후로 제 삶이 많이 바뀌었더라. 그게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사실 정말 즐기고 있다. 지금 받는 사랑을 잊지 않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카이는 "옛날에는 예능이 앨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본의 아니게 했는데, 그게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그것이 저의 퍼포먼스를 보러 오는 또 하나의 길이 아닐까 싶더라"며 "앞으로 하나에 국한되기보다는 카이로서, 김종인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군백기 역시 카이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을 터. 카이는 "군백기 이후로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마음이 편해진 점이 있는 것 같다"며 "어떤 이미지에 사로잡히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동안 스스로의 규칙도 있었고,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많았는데 어느 순간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게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판단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지만 제 주관보다도 규칙 없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카이는 컴백을 준비하는 동안의 두 달이 무대가 가장 그리웠다고. 카이는 "당연히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언제나) 무대를 기다려왔지만, 막상 사회 복귀를 하고 컴백을 준비할 때가 가장 시간이 안 갔다"고 말했다.

이날 카이는 앨범 발매에 앞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카이는 2년 만에 무대를 한 소감에 대해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더 잘했어야 하는 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 다시 한번 무대를 정말 사랑한다고 느꼈다"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단순히 다양한 춤을 춰왔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과거 무대를 다시 한번 훑어보니 정말 안 해 본 게 없더라. 이게 제 강점이 된 것 같다"며 "노련미도 있겠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해보면서 뭐 하나 안 해본 게 없다는 것도 열심히 하는 모습도 강점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카이는 "단 한 가지, 언제나 카이로서 많은 분들이 제게 기대하는 기대치를 채워드리고 싶다.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카이는 오는 5월 17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에 돌입한다. 

이에 카이는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렌다. 콘서트를 핑계로 전 세계에 있는 팬들을 보러 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 역시 날 많이 기다려주셨겠지만, 나 역시 팬분들을 볼 날을 기다려 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누가 더 그리워했는지 그 크기를 대결하는 행복한 자리가 될 거로 생각한다"며 웃었다.

끝으로 카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에 대해 "성적도 좋고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이 됐으면 한다. 그거 하나로도 충분하다"며 다시 한번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 팬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기다리길 잘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ait on me'는 지난 21일 오후 6시 멜론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전곡이 공개됐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