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용등급 경고 무시 정황’ 검찰 이첩

송수진 2025. 4. 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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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채권을 부정 발행한 혐의가 있다며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경영진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용등급이 내려갈 위험을 알면서도 고객을 속이고 채권을 판 의혹이 짙다고 봤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하락하기 2주 전쯤인 2월 13일과 14일, 홈플러스는 양대 신용평가사를 차례로 만납니다.

여기서 신평사는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높다는 점을 홈플러스에 설명했다고 금융당국에 진술했습니다.

[김기범/한국기업평가 대표/지난달 18일 : "저희 입장에서는 (홈플러스가) 내부적으로는 예측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홈플러스는 이 만남 이후에도 채권을 계속 팔았고, 신용등급 하락 사흘 전인 2월 25일에도 채권 8백억여 원어치 팔았습니다.

홈플러스는 채권을 팔 땐 신용등급 강등을 예측 못 했단 입장을 유지했지만, 금융당국은 신빙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채권을 팔던 시점 회생절차를 준비 중이었단 정황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 적용하는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했습니다.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거짓을 기재하거나 중요한 사실을 누락한 문서로 금융상품을 판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이달 초 증권사 고소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한 만큼 강제수사에 곧 나설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와 MBK는 더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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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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