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증시 활성화”…김경수 ‘복지’·김동연 ‘여성’ 행보
[앵커]
대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경선 레이스가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주말 마지막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 간 공약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 후보 독주를 견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시장 전문가들을 만난 이재명 후보.
한국 주식 저평가 문제를 해소해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휴면 개미(개인 투자자)인데, 꽤 큰 개미 중의 하나였어요. (주가가 오르면) 주식 보유자들의 재산도 늘어날 거고, 대한민국 전체 국부도 늘어나지 않습니까."]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시 즉시 퇴출제와 주주 이익 환원을 위한 상법 개정 재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중위소득 40% 수준 최저소득 보장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누구나 생애 주기 언제든 절대 빈곤을 경험하지 않도록 적정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검찰청을 폐지한 뒤 기소청을 설립하고, 징병·모병을 혼용한 병역제로 단계적 병력 감축을 내걸었습니다.
여성 표심 공략에 나선 김동연 후보는 '비동의 강간죄' 도입을 공약하고 여성가족부 기능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젠더 이슈를 일부 정치인들이 갈라치기 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후보를 겨냥해 "일방적으로 표를 가져가는 건 압도적 정권교체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쓴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와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완주 의지 속에 민주당은 이번 주 두 차례 지역 경선을 거쳐 27일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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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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