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3배 거침없는 조선…슈퍼사이클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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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의 3배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의 조선사 실적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의 합산 영업이익은 82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84배 급증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1분기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4배 증가한 5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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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의 3배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선별수주로 고가에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기 시작하며 이익이 큰 폭으로 뛰기 시작한다. 이미 3년치 일감을 보유한 조선업계 실적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데, 미국과 중국의 '파워게임'도 업계에 추가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의 조선사 실적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의 합산 영업이익은 82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84배 급증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1분기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4배 증가한 5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1574억원, 1506의 영업이익으로 이익 규모가 같은 기간 2.97배, 1.93배 불어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오는 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화오션 실적 발표일은 28일이다.
조선업계 안팎에선 그동안 예견된 대로 올해 첫 분기 실적 도약이 가시권에 들어왔단 반응이 나온다. 선박 건조가격 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021년 1월 127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해 하반기 187.98까지 도달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현재 187.41 수준이지만 여전히 선박 건조가격이 높은 공급자 우위 시장이다.
이처럼 높은 가격에 수주해 둔 선박이 '헤비테일 계약(선수금을 적게 받고 추후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 방식에 따라 인도되며 조선업계 실적을 밀어올릴 것이란게 그동안의 관측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량은 이미 충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고가의 선박을 골라서 수주하고 있었다"며 "이익분기점을 넘긴 물량의 인도 규모가 늘어날 수록 이익이 올라가는 구조"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이익 도약은 슈퍼사이클(초호황)의 시작점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이익이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대표적 고수익 선종인 LNG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인도 가격은 1억9550만~2억1800만달러였는데 이 가격은 올해 2억1530만~2억1690만달러로 뛰며 2026년엔 2억2730만~2억3680만 달러로 재차 오르기 때문이다. 업계가 이미 3년치 물량을 확보해 둔 만큼 선박 인도 시차를 두고 앞으로 3년간 이익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실적 우상향 동력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추가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한국 조선업계에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협력 러브콜을 보낸다.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군함 건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의 조선 경쟁력을 빌려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선주들의 중국 조선사에 대한 발주 포기 움직임이 포착된다.한 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국향 발주가 줄어드는건 한국 업계에 분명한 이익"이라며 "가격을 비롯한 모든 조건에서 수주 협상력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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