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청년의 절반 "양질의 일자리 부족하고 경력만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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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의 절반이 구직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경력 위주 채용'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구직 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은 구직 활동 시 어려움을 묻는 문항에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요건 및 스펙 요구(19.6%) △지속적 실패로 인한 자신감 저하 및 구직 의욕 감소(14.6%)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6.7%) 등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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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양질 일자리 확대 위해 신산업 육성 지원해야"

구직 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의 절반이 구직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경력 위주 채용'이라고 답했다. 또한 미취업 청년이 희망하는 최소 세전 연봉은 평균 3천만원 중반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직 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은 구직 활동 시 어려움을 묻는 문항에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요건 및 스펙 요구(19.6%) △지속적 실패로 인한 자신감 저하 및 구직 의욕 감소(14.6%)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6.7%) 등 순으로 응답했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미취업 청년은 △자격증 또는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19.6%) △적합한 일자리 부족(17.3%) △일정 기간 휴식(16.5%) △과도한 스펙·경력 요구(13.8%) △계속된 취업 실패(9.2%) 등 순으로 응답했다. 시험 준비 및 휴식 등을 제외하면 일자리 부족과 과도한 자격 요건이 가장 큰 비자발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취업 청년이 보는 '양질의 일자리'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개인 적성과의 일치(7.2%) 등 순이었다.
양질의 일자리가 한국 사회에 충분히 존재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부족하다'라는 응답이 76.4%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향후 취업 또는 창업 예상 시기를 묻는 문항에서는 '3~6개월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개월~1년 이내(14.2%) △1~2년 이내(13.2%) △3개월 이내(8.4%) △2년 이상(8.2%) 등 순이었다. 각 구간별 중간값에 응답 비율을 반영해 가중 평균한 결과, 미취업 청년들은 향후 취업 또는 창업 예상 시기를 평균 11.8개월로 전망했다.
미취업 청년들이 일할 의향이 있는 최소한의 세전 연봉 수준은 평균 3468만 원으로 조사됐다. 최종학력 별로는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경우 평균 3227만 원, '대학교 졸업 이상'의 경우 3622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과제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확대(32.7%)'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구직기간 비용지원 등 경제적 지원 강화(18.2%) △체험형 인턴 등 실무 경험 기회 확대(16.0%) △맞춤형 교육·훈련정보와 기회 제공(11.3%) △취업·창업 컨설팅 등 진로설계 지원(7.7%) 등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 장기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등으로 기업의 신규채용이 줄어들면서, 청년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활력 제고와 고용여력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사는 모노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34세 미취업 청년 500명 응답으로 분석한 결과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온라인 패널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4.3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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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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