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업 투자 ‘쿡스토브’ 온실가스 감축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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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 등 우리나라 기업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18배 이상 부풀려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랜1.5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바버라 하야 연구팀·유럽 탄소시장 싱크탱크인 카본마켓워치와 공동으로 한국 기업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 21건(프로젝트 활동 310개)을 분석한 결과 이들 감축 실적이 실제 효과보다 18.3배 부풀려졌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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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 실적 실제 효과比 18배 과장”
삼성전자·SK 등 우리나라 기업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18배 이상 부풀려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쿡스토브 사업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의 재래식 저효율 조리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 배출량을 줄이는 게 골자다.
플랜1.5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바버라 하야 연구팀·유럽 탄소시장 싱크탱크인 카본마켓워치와 공동으로 한국 기업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 21건(프로젝트 활동 310개)을 분석한 결과 이들 감축 실적이 실제 효과보다 18.3배 부풀려졌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가 투자한 케냐 쿡스토브 사업은 9.6배, 기후변화센터 주도로 SK그룹 산하 12개 기업과 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삼표시멘트가 공동 투자한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은 약 14.4배 부풀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동서발전이 투자한 가나 쿡스토브 사업은 16.1배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1.5는 쿡스토브 사업 감축실적이 부풀려진 원인으로 △인위적 벌채로 인한 바이오매스 사용 비중 과장 보고 △고효율 기기 보급 이후 기존 저효율 기기 동시 사용 △고효율 기기 실제 사용 여부의 과다 추정 △새 기기 사용률 과다 보고 △1인당 음식 소비량 과대 보고 △사업 시행 후 조리시간 증가 등을 꼽았다.

플랜1.5 한수연 정책활동가는 “쿡스토브 감축실적은 신뢰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국내 수입을 전면 재검토하고, 기존에 환경부가 인증한 감축실적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며 “2030 NDC에서 감축 실적이 과도하게 부풀려진 쿡스토브 사업은 배제하고 확실한 감축을 보장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쿡스토브 관련 감축실적) 데이터는 유엔이 정한 온실가스 감축방법론에 따라 산정된 것으로 해외 제3자 검증기관의 검증도 받고 있다. 향후에도 유엔이 정한 감축방법론에 따를 계획”이라고 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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