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갔을까', 미디어 아트로 다시 만난 '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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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그라운드 시소 명동점에서 이 시가 절로 떠오르는 한 편의 미디어 전시를 마주했다.
우주 속 여러 행성과 지구를 여행하면서 삶과 사랑에 대해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영원한 소년 '어린 왕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다.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관객의 앞뒤좌우 4면과 바닥 모든 곳에서 스토리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면서 성별과 나이에 관계 없이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은 자연스럽게 제각각 어린왕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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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을 쉬어갈 수 있는 어린왕자 미디어 아트 전시

[더팩트|오승혁 기자]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아직 내 안에 있을까? 아님 사라졌을까?' -파블로 네루다 시(詩) <44>
21일 낮 그라운드 시소 명동점에서 이 시가 절로 떠오르는 한 편의 미디어 전시를 마주했다. 우주 속 여러 행성과 지구를 여행하면서 삶과 사랑에 대해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영원한 소년 '어린 왕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다.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관객의 앞뒤좌우 4면과 바닥 모든 곳에서 스토리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면서 성별과 나이에 관계 없이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은 자연스럽게 제각각 어린왕자가 됐다.
어린 왕자가 장미꽃을 말할 때는 흘러내리는 꽃잎이 공간을 가득 메우고 우주를 여행할 때는 별이 관람객들 주변으로 마구 떠다닌다. 그리고 어린 왕자가 만난 이들은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동시에 잠깐 쉬어라가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남긴다.
세상의 모든 산과 바다, 강의 위치를 알고 있지만 일이 너무 바빠 책상 앞을 떠나지 못하는 지리학자와 중요한 것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봐야 한다며 '길들여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막여우는 관람객들 각자가 지닌 고민을 자연스럽게 상기시킨다.
이런 질문들 속에서 미디어 아트로 잠깐의 쉼을 얻은 이들은 "만약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오후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라는 사막여우의 말처럼 숨소리까지 죽여가며 기쁜 표정으로 전시에 몰입했다.
30분의 본 영상 관람이 끝나면 관람객들은 20분 동안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 영상을 촬영하며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전시장에서 판매되는 각종 어린왕자 굿즈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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