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록 또 깬 한동훈, 11시간 안돼 대선 후원금 29.4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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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3 조기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가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 지 11시간이 채 안 돼 법정한도(29억4000만원)를 모두 채웠다.
지난해 7월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때도 김한나씨는 한동훈 후보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회장 김송희, 5·18 유족)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모금 개시한 "당일"(24시간 내) 6만3000여명 후원으로 법정한도를 채웠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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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제왕적 후보란 이재명 후원모금 23시간의 반도 안걸려…좋은정치 갈망"
明, 2.5억 초과입금까지 "최단 최고" 팬덤 반겼지만…당권 도전 때도 韓이 앞서
국민의힘 6·3 조기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가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 지 11시간이 채 안 돼 법정한도(29억4000만원)를 모두 채웠다. '여론조사 지지율 고공행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최단·최다 후원 기록마저 깼다.
한동훈 후보의 '국민먼저캠프'(이하 한동훈 캠프)는 21일 오후 7시55분 기준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금을 총 29억4264만4213원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후원계좌를 공개하며 모금을 개시한 지 10시간 55분 만이다.
총 후원인수는 3만5038명으로 1인 평균 8만3984원을 후원했다. 10만원 이하 소액후원자 비율이 93.9%(3만2893명)다. 한 후보의 AI 3대 강국, 국민소득 4만불, 중산층 70% 공약을 본뜬 3·4·7이 들어간 금액이 적잖다고 한다.
캠프는 앞서 후원 개시 40분 만(오전 9시40분)에 후원금이 10억5000만원을 돌파, 5시간여 만(오후 2시3분)에 20억원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캠프는 전날(20일) SNS를 통해 후원을 예고, 이날 오전 9시 후원계좌를 공개했다.
한 후보는 예비후보 후원회장으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를 위촉했다. 지난해 7월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때도 김한나씨는 한동훈 후보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한 후보 측 김종혁 특보단장은 "제왕적 후보라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23시간이었는데 그 절반도 안 걸렸다"며 "국민들은 좋은 정치에 너무도 오랫동안 목이 말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소액후원자들에게 "참모인 저도 어깨가 무거워졌다"고도 했다.
이 가운데 '한동훈 대 이재명' 후원모금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회장 김송희, 5·18 유족)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모금 개시한 "당일"(24시간 내) 6만3000여명 후원으로 법정한도를 채웠다고 16일 밝혔다.
후원자 99%가 10만원 미만 소액후원자이며, 2억5000여만원 초과 입금돼 반환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후원 종료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지자 사이에선 "23시간 만에 32억원이 온 것", "최단기간 최고액"이란 평가가 나왔었다.
후원회는 "소액다수의 후원으로 하루 만에 한도를 채운 건 내란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기적"이라고 했다. 지난 20대 대선 후원모금 때(3만1000여명)의 2배 이상으로 후원인이 늘었다고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모금 개시 1시간 전인 오전 9시 페이스북에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달라"며 예비후보 후원회 후원계좌를 공개했다. 후원이 마무리된 16일엔 "뜻을 모아주신 6만3000여명의 동지"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
당권주자 때도 양상은 비슷했다. 지난해 7월2일 전대 기간 한 후보는 후원계좌 공개 8분50초 만에 당대표 후보자 모금 한도 1억5000만원을 넘겼다. 같은달 18일 민주당 8·18 전대 당대표 재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는 후원계좌 공개 1시간 만에 한도를 채웠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민주당 8·28 전대 후보 때 1억5000만원 모금에 2시간이 걸렸다. 한편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명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연 500만원(대선후보 후원회엔 1000만원)이며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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