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안동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근길 집 문 앞에 반가운 택배 상자가 보였다.
상자 안에는 열댓 개의 사과가 스티로폼 완충재 사이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순식간에 입안 가득 달콤한 과즙이 퍼졌다.
며칠 전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들어가 산불특별재난지역 중 한 곳인 경북 안동시에 기부금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퇴근길 집 문 앞에 반가운 택배 상자가 보였다. 상자 안에는 열댓 개의 사과가 스티로폼 완충재 사이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허기가 졌던 터라 얼른 한 알을 씻어서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순식간에 입안 가득 달콤한 과즙이 퍼졌다.
며칠 전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들어가 산불특별재난지역 중 한 곳인 경북 안동시에 기부금을 냈다. 그 답례품으로 온 사과였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첫해부터 지역 한 군데를 골라 기부하고 있다. 보통 연말인 12월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연례행사처럼 해 왔다. 그런데 이번엔 시기를 앞당겼다. 화마에 삶터와 일터를 잃은 영남 지역 주민들에게 실낱 같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산불 피해 지역마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쌓이고 있다고 한다. 다행이다. 피해 주민들이 슬픔과 좌절을 딛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힘이 되길 빈다. 기부뿐 아니라 관광도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겠다. 식당과 상점 등에서 돈을 써야 지역경제가 되살아난다. 마침 5월과 6월에 연휴가 있으니 ‘착한 여행’에 동참해 보면 어떨까.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효리, 김종민 결혼식서 놀라운 하객룩…옆자리男 ♥이상순 아니었다
- 암 투병 후 달라진 삶 고백한 장근석 “결국 베푼만큼 나한테 돌아오더라”
- “상간녀 임신까지 했다”…딩크족 약속한 남편의 배신
- “농촌총각 만나봐요” 사라지자…“20대 신부와 첫날밤” 광고 [김유민의 돋보기]
- 쥬얼리 조민아, ‘보험왕’ 등극 근황…“전국 1위”
- “마음 무겁다”…인순이, 김종민 결혼식 사진 올렸다 사과, 무슨 일
- ‘돌돌싱’ 이지현, 새출발 소식…“나이 겁났는데”
- “결국 돌아온다 이것들아”…최홍만 ‘경고 메시지’, 무슨 일
- “나랑 사귀면 사건 해결해 줄게”…또래 여성 가스라이팅해 100억 가로챈 20대 구속
- ‘14세 소녀 가수’에 악플 달다 집행유예…악플러 나이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