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받던 수십 년의 사랑이 팔려나갔다”…OT 수놓은 걸개, 표적은 ‘돈에 눈먼 구단주’

박진우 기자 2025. 4. 2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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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의 사랑이 팔려나갔다." 구단주를 겨냥한 걸개들이 올드 트래포드를 수 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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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수십 년의 사랑이 팔려나갔다.” 구단주를 겨냥한 걸개들이 올드 트래포드를 수 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 수렁에 빠졌고, 14위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전 직전까지, 맨유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5-4 대역전극을 만들었기 때문. 당시 맨유는 2-4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내리 3골을 퍼부으며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렇게 다시 찾은 올드 트래포드. 맨유의 경기력은 심상치 않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UEL에 전념할 것을 밝혔고, 이날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며 맨유는 공세를 펼쳤는데, 울버햄튼의 세트피스 한 방에 당했다. 후반 32분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프리킥 골을 헌납한 것.


결국 맨유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충격의 0-1 패배를 맞이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과의 2연전에서 '2패'를 기록했고, 이는 구단 역사상 45년 만에 일어난 참사였다. 팬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고, 이에 경기 시작 전부터 올드 트래포드를 수놓은 걸개들이 화제가 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INEOS 바로 앞에서 울버햄튼과의 경기 직전, 경기장을 좌우로 가른 것은 분노의 물결이었다. 맨유 팬들은 참을 수 없는 마음을 목소리로 드러냈다. 오랜 시간 구단을 지켜온 팬들은 시즌 티켓 가격 인상과 논란이 된 좌석 재배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노와 실망을 표하며 항의 현수막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겨냥한 강한 걸개 메시지를 공유했다. 걸개에는 “랫클리프 경, 우리가 사랑하던 구단은 대체 뭐가 됐나? 당신은 모든 것의 가격은 알지만, 가치는 모른다”, “팬보다 관광객이 우선”, “수십 년의 사랑이 팔려나갔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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