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흔들기] 뉴욕증시 폭락…엔비디아 6%, 테슬라 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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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부활절 연휴를 보내고 다시 문을 연 21일(현지시간)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해임하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주 나온 데 이어 이날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을 '대형 패배자(major loser)' '너무 늦은 씨(Mr. Too Late)'라고 지칭하고,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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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부활절 연휴를 보내고 다시 문을 연 21일(현지시간)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해임하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주 나온 데 이어 이날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금융 시장 질서를 책임지는 미 중앙은행장이 정치적인 압력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 시장을 강타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각각 3% 넘게 추락했다.
미 동부시각 오후 1시 11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1182 p(3.02%) 폭락한 3만7959.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8 p(3.2%) 폭락한 5114.72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563 p(3.5%) 폭락해 1만5723.60으로 추락했다.
최근 하락하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폭등했다. VIX는 5.5 p(18.5%) 폭등해 35.14로 치솟았다.
M7 빅테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가 18달러(7.4%) 폭락한 223.43달러로 추락했고, 엔비디아도 6달러(6.04%) 급락한 95.37로 미끄러졌다.
애플은 6.6달러(3.3%) 급락한 190.40달러, 알파벳은 4.6달러(3.0%) 급락한 148.76달러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을 ‘대형 패배자(major loser)’ '너무 늦은 씨(Mr. Too Late)'라고 지칭하고,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금리 ‘선제 인하’를 많은 이들이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는 “실질적으로 어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도 없다”면서 에너지와 ‘그 외 다른 ‘것들’ 대부분’은 비용이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런 비용들이 이렇게 좋은 하강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는 정확히 내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미 경제는 둔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형 패배자인 너무 늦은 씨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파월 흔들기가 금융 시장에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에버코어 ISI 부사장 크리슈나 구하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흔들기를 도무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구하 부사장은 “연준의 독립성에 의분을 제기하기 시작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준선만 높이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실제로 그들이 연준 의장을 제거하려 시도한다면 국채 수익률이 폭등하고, 달러는 폭락하며, 주식은 투매에 몰리는 등 시장에서 심각한 반응이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것이 지금 행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는 점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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