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연대·협력으로 행정효율 높여야

. 2025. 4. 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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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역과 접경지역을 공유하고 있는 북부내륙권 자치단체들이 자치시대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런 점에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가 지난 18일 철원군청에서 2025년 상반기 시장·군수간담회를 갖고 '춘천안식원 우선이용 협약'을 통해 화장시설의 공동이용에 합의한 것은 의미가 가볍지 않습니다.

북부내륙권 시군 간의 연대와 협력 기반이 성숙해졌다는 뜻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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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내륙권 행정협, 화장시설 공동이용 합의 주목

한강 유역과 접경지역을 공유하고 있는 북부내륙권 자치단체들이 자치시대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동안 행정의 광역화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고 이에 부응한 실천적 노력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선언적 연대와 협력에 머물러왔고 구체적 성과를 내는 데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점에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가 지난 18일 철원군청에서 2025년 상반기 시장·군수간담회를 갖고 ‘춘천안식원 우선이용 협약’을 통해 화장시설의 공동이용에 합의한 것은 의미가 가볍지 않습니다. 이 협의회에 소속된 춘천 인근의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는 물론 경기도 가평 주민들이 춘천시 동산면 춘천안식원에 증설된 화장로 1기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화장시설이 없는 도내 북부권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생활·경제권을 공유하면서도 편의시설과 자원을 이용하는데 제한을 받았던 가평 주민들이 불편을 크게 덜게 됐습니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서울 성남 용인 등 수도권과 인제 원주 속초 등 원거리의 시설 이용으로 시간 낭비와 비용 부담이 컸다고 합니다. 물론 당장 인접 시군의 수요를 충분히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겠지만 좋은 협력 모델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앞으로 관련 시설 확충에 공동투자와 역할 분담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7개 시군이 참여하는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접경지역과 한강 상류라는 배경과 정서를 공유하고, 각종 규제와 이로 인한 발전의 지체를 극복해야 한다는 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들 시군 간의 연대와 협력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호 시설은 서로 유치하려 하고, 기피 시설은 결사 거부하는 지역이기의 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장례 시설의 공동이용 협약은 광역행정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큽니다. 화장이 보편화되고 국민 의식도 많이 달라졌다지만 행정구역의 칸막이를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북부내륙권 시군 간의 연대와 협력 기반이 성숙해졌다는 뜻도 될 것입니다. 앞으로 교통망 확충,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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