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증가 속초시…교통 기반 확충 고민
[KBS 강릉] [앵커]
최근 3년간 속초시를 찾은 관광객은 해마다 2천5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관광도시 입장에서 반가운 결과인데,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이 고민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대표 관광명소로 꼽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인근 도로입니다.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이 주정차가 금지된 도로변에 줄지어 섰습니다.
화재에 대비해 항상 비워둬야 하는 소화전 주변도.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확보한 버스 정류소 인근도 불법 주정차 차량이 차지했습니다.
[불법 주정차 운전자/음성변조 : "차가 들어가기에 복잡하니까 주말에는 특히 더 그렇고. 일부 가족들은 들어가서 시장 보고…. 임시 주차한 거죠, 그러니까."]
속초시 도심 교통사고 발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잦은 차선 변경을 야기하는 한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는 2023년 한 해 교통사고 9건이 발생했습니다.
[속초시 노학동 주민/음성변조 : "차선이 두 개인데 하나는 좌회전 차선이고 하나는 직진 차선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고가 많이 나는 편이고…."]
관광객 등 속초시를 찾는 생활 인구가 기존 교통 기반 시설이 소화해 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늘어난 겁니다.
통신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속초시에 하루 평균 12만 명 2천여 명이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속초시 교통문화지수도 교통안전 점수가 많이 떨어지면서, D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속초시 도심 교통난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안전의 영역까지 확장된 셈입니다.
[민혜경/속초시 교통과장 :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 첨단 교통체계 ITS라든가 스마트 해법을 도입해서 향후 2032년까지 선진교통 문화정책을 (정착할 계획입니다.)"]
교통망 개선 등으로 앞으로 속초를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속초시의 행복한 고민도 깊이를 더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구민혁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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