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동첨단일반산단 관리공단 결국 해산

장영환 기자 2025. 4. 21. 23: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단 더 이상 운영 불가 이유
향후 입주기업체가 운영 예정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표시도. / 김해시청

김해시는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관리공단이 해산됐다고 21일 밝혔다.

김해시 도시개발과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이하 대동산단)를 관리하던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관리공단)이 '공단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달 10일 해산을 결의했다.

지난 2018년 1월 2일 설립된 관리공단은 김해 대동산단의 효율적 관리 및 공동사업, 지원사업 수행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의 수립 및 그 집행에 관한 업무 △입주계약 및 공장설립 등의 완료신고 업무 △공공·지원·주거·공동시설에 대한 계획 수립, 설치, 운영에 관한 업무 △시설 설치·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김해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관리공단의 해산에 따라 향후 대동산단은 기업협의회 대표들이 관리공단을 새로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 대동면 월촌리 500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대동산단은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지난 2016년 착공해 지난해 5월 30일 준공했으며, 사업비 총 1조 5675억 원이 들어갔다. 건립 과정에서 시공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입주기업과 김해시 등 특수목적법인(SPC) 관계자 간 갈등 등 여러 문제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편, 일찍이 대동산단의 입주기업체 대표들은 김해시와 시공사 등을 향해 "대동산단 조성 지연으로 인해 기업체 손실이 발생했다", "공단 공사비 증가로 입주기업체가 부담을 떠안았다"며 김해시장, 특수목적법인, 사업관리단 등을 고발한다고 밝히기까지 한 바 있다.

Copyright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