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확률 87%였는데…이정후, 몸 날린 수비에 언론도 '들썩'

정수아 기자 2025. 4. 21. 2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1일)은 이 장면이었습니다. 안타가 될 확률 87%의 이 타구를 몸을 던져서 잡아냈는데요. 오늘은 이정후 선수의 '수비'가 메이저리그의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4:5 LA에인절스/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두 점 차로 뒤진 6회 말, 타석에 선 렌히포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벌랜더를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몰고 갔습니다.

10번째 공을 방망이에 맞히는 순간 모두가 안타인 줄 알았습니다.

중견수 앞으로 강하게 날아간 공, 그러나 어느새 이정후가 달려와 몸을 던집니다.

[현지 중계 : 투수 벌랜더가 오른팔을 들어 올려 정말 고맙다고 말하는 것 같네요.]

메이저리그 중계진은 이정후의 빨랐던 반응 속도를 칭찬했습니다.

그 판단이 안타가 될 확률이 87%였던 타구를 아웃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이정후는 곧바로 7회 초 타석에서 오늘 경기 중 가장 좋은 스윙을 풀어놓았습니다.

상대 투수 앤더슨의 시속 141km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익선상 깊은 곳으로 보내 장타가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좌익수 워드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8회 초에도 대럴-힉스의 시속 142km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는데 1루수 직선타로 잡힌 게 아쉬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석 점 차 리드를 지키다 9회 말 갑자기 흔들렸습니다.

다 이겼다 싶었던 경기, 끝내기 2루타를 내주며 아픈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그럼에도 이정후의 수비 장면은 이야깃거리를 남겼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장타력과 주루, 수비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활약에 미국 언론은 "팀이 그토록 찾던 슈퍼스타"라고 조명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번 주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엔 이정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