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황금연휴…인천, 일본 관광객 유치 총력
인천관광공사, 현지 여행사와 협력
B2B 상담·체험 상품 소개 등 만전

일본 내 황금연휴인 '골든위크'를 앞두고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천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JTB와 HIS 등 일본 현지 2대 대형 여행사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모객 활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의 이번 행보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연휴 기간을 겨냥해 기획됐다. 앞서 공사는 이달 8~10일 열린 '2025 일본지역 한국 관광 로드쇼'에 참여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진행하며 인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K-콘텐츠 촬영지를 활용한 마케팅이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더글로리'와 '오징어게임', '재벌집 막내아들', '미스터선샤인' 등 인천을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 촬영지를 테마화해 일본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울러 근대사의 숨결을 간직한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강화도 등 인천 고유의 역사·문화 체험 공간도 주요 홍보 대상으로 다뤄졌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내세워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 정보 제공도 병행했다.
현재 일본인의 한국 여행 선호도는 압도적이다. 지난해 기준 일본인 해외여행객의 한국 점유율은 24.8%로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2만4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05.3%의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한 유입이 발생하는 핵심 창구"라며 "현지 유력 여행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중 내내 일본인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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