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올리브냐 태양광 발전소냐…로페라 마을의 갈등

KBS 2025. 4. 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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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인 스페인, 특히 안달루시아 지방은 연간 3천 시간에 이르는 일조량 때문에 태양광 패널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그런데 최근 수백 년 된 올리브 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로페라 마을 올리브 농장 일대에 태양광 업체들이 발전소 건설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라파엘/태양광 발전소 업체 측 관계자 : "소수의 부유를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맞서 싸우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지역 당국은 발전소 건설로 농민들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농민들은 기후 목표 달성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위해 10만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제거 돼도 괜찮냐며 반발합니다.

[마리아/로페라 지역 농민 : "로페라는 농업으로 살아가는 지역입니다. 다른 산업은 없어요. 여기서 임금은 올리브 농업에서 나오죠."]

스페인은 지난해 재생 에너지로 전력의 56.8%를 생산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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