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비밀회의, 어떻게 진행되나

김다운 2025. 4. 21.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선종함에 따라 바티칸은 장례 직후 다음 교황을 뽑기 위해 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conclave)'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황은 나이가 80세 미만인 추기경 140명이 선출하는데, 추기경단은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외부와 격리된 채 새 교황을 선출할 때까지 비밀회의를 계속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은 없으며 교황 선출은 추기경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선종함에 따라 바티칸은 장례 직후 다음 교황을 뽑기 위해 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conclave)'에 들어갈 예정이다.

콘클라베를 다룬 영화 '콘클라베'의 한 장면 [사진=엔케이컨텐츠 인스타그램]

교황은 나이가 80세 미만인 추기경 140명이 선출하는데, 추기경단은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외부와 격리된 채 새 교황을 선출할 때까지 비밀회의를 계속해야 한다.

외부와 차단된 채 진행하는 콘클라베는 1274년 시작됐다. 당시 거의 3년간 새 교황을 뽑지 못하자 시민들이 추기경들을 감금한 채 선출을 압박했고 새 교황이 된 그레고리오 10세가 이 방식을 제도화했다.

선출 방식은 처음에는 만장일치였다가 요한 바오로 2세 때인 1996년 과반수 찬성으로 변경됐고 이후 베네딕토 16세 때 지금의 3분의 2 찬성으로 정착됐다.

이번에 열릴 콘클라베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사임한 2013년 이후 12년만이다.

콘클라베 일정이 확정되면 전 세계에서 바티칸 시내의 시스타나 성당으로 집결한다.

회의장과 숙소에서는 TV, 인터넷, 전화 등 외부와의 접촉은 일절 금지되며 신문만 제공된다.

비밀회의는 소집 첫날 특별 미사를 갖는 것으로 시작해 성베드로 대성당 부속 시스티나 경당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기간은 없으며 교황 선출은 추기경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진행된다.

지난 100년간 치러진 총 7번의 콘클라베 모두 4일을 넘기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FP=연합뉴스]

추기경들은 투표용지에 지지하는 투표자를 알아볼 수 없는 방법으로 지지 후보의 이름을 써넣는다.

투표는 첫날에는 1회만 실시하지만 둘째 날부터는 오전과 오후 2번씩 실시한다.

여러 날 투표를 해도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1996년 개정된 규정에 따라 추기경 회의를 거쳐 과반득표자도 교황으로 선출할 수 있다.

결과는 투표 후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흰색 연기(선출 성공), 검은 연기(선출 실패)로 공표된다.

새 교황이 선출되면 투표용지를 태워 성당 굴뚝으로 흰색 연기를 피워올려 이를 알린다.

선출된 후보자는 본인 수락 및 차기 교황으로서 사용할 이름을 선택하는 절차를 거쳐 공식 발표되고, 성 베드로 성당의 발코니에 첫 모습을 나타낸다.

차기 교황 후보로는 교황청 서열 2위인 피에트로 파롤린(70) 교황청 국무원장, 유럽의 난민 수용에 반대하고 이혼 및 동성혼에 반대하는 입장을 펼쳐 온 헝가리 출신 페터 에르되(73) 추기경, 독일 출신 게르하르트 뮐러(78) 추기경 등이 거론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