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단기간에 체지방량 5.5kg 빼”…‘이렇게’ 다이어트 했다고?

[셀럽헬스] 가수 소유 다이어트

가수 소유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사진=유튜브 채널 '소유기']

가수 소유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는 '미친 몸매 비포 애프터 실화? 소유's 다이어트 꿀팁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소유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내가 봤을 때 만족하는 몸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홀쭉해진 팔과 잘록한 허리에 대해 "제가 팔이 진짜 예뻐졌다, 근육도 선명해졌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약 한 달 반 만에 근육량은 1.2kg 증가, 체지방량은 무려 5.5kg 감량한 결과다.

소유는 자신의 비결로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 식단 관리를 꼽았다. 그는 "닭가슴살을 오이 위에 올려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며 "키토 김밥도 활용했는데 여러 레시피 중에서도 저는 양배추와 참치, 고추, 치즈, 달걀을 넣어 먹었다"고 설명했다. 소유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은 어떤 효과가?

먼저, 소유처럼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뛰게 하는 리듬감있는 활동이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해당한다.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면 체지방과 열량이 소모된다.

심폐 기능도 향상한다. 심장과 폐가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 근육 수축을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능숙해지는 것이다. 근력도 강화된다. 예컨대 걷기, 달리기 등처럼 하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은 다리 근육이 골고루 발달할 수 있다.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무릎 앞쪽 대퇴근이 수축하고, 딛고 나서 균형을 다른 발로 옮길 때는 엉덩이 근육이 자극받는다. 발이 떨어질 때는 장딴지 근육을 기를 수 있다.

소유가 실천했다는 스트레칭은 강도낮은 운동처럼 보이지만 몸의 여러 근육이 쓰인다. 팔다리를 뻗는 등 근육이 수축되고 이완하는 동작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근육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데 도움된다.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에너지 소모량도 줄어 비교적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다이어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게 중요한 이유다.

단백질 많고 열량 낮은 닭가슴살, 수분 풍부한 오이

운동을 하면서 소유처럼 닭가슴살, 키토김밥 등을 섭취하면 효율적으로 몸매를 가꿀 수 있다. 닭가슴살은 생것 기준 100g당 106Kcal다. 열량이 낮은 동시에 지방도 적게 함유했다. 대부분 근육 섬유 단백질로 구성된 닭가슴살은 단백질 함량도 23.0g이다. 포만감 높고 근육 유지·합성에 도움주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오이까지 곁들이면 수분과 식이섬유, 칼륨 등 보충에 좋다. 오이는 100g당 9~11Kcal이지만 약 95%는 수분이 포함됐다.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장 운동을 촉진하고 피부 건강에 이로운 셈이다. 포만감도 있어 과식을 방지하는 데도 좋다. 오이에 많은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한다.

키토김밥은 보통 김밥을 가득 채우는 속재료인 쌀밥 대신 소유처럼 단백질이 많은 닭가슴살, 치즈, 달걀 등이 대체하는 김밥이다. 정제 탄수화물로 이뤄진 쌀밥이 들어가지 않은 점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정제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 시 당 수치를 과하게 높이고 체내에서 중성지방으로 쌓여 살이 쉽게 찐다. 김에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이 쉽게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