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집단감염 주의 필요

이권영 기자 2025. 4. 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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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대전일보 감염병 공동기획] 수두·유행성이하선염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 충남도 제공.

최근 전국에서 초·중등학교를 중심으로 수두 누적 환자 7878명, 유행성이하선염 누적 환자 1653명으로 2024년 동기간(1월-4월) 대비 수두 7341명, 유행성이하선염 1441명이 각각 증가했다.

수두의 경우 0-9세 2852명(36.20%), 10-19세 4137명(52.51%)이며,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0-9세 1048명(63.39%), 10-19세 338명(20.44%)으로 대부분 유아기 및 학령기에서 발생하고 있다.

충남도 올해 4월 18일 기준, 수두 누적 환자 259명이 발생하였으며 0-9세 88명(33.97%), 10-19세가 139명(53.66%)이며 유행성이하선염 누적 환자 93명 중 0-9세 71명(76.34%), 10-19세(11.82%)로 감염자 대다수가 유아 및 학령기에 속한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전파력이 강하고 특히 단체생활 중 감염이 빠르게 퍼질 수 있어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두,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는 감염병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전신에 물집성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두 환자의 수포액과 직접 접촉하거나 수두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을 에어로졸로 흡입하는 경우 전파된다. 연중 발생하나 4-7월과 11-1월에 주로 학령기(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에게 많이 발생하며, 감염력이 매우 높아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병변이 가피가 형성될 때까지 전파가 가능하므로 발진이 생겼다면 모든 병변에 가피가 형성될 때까지 등교와 등원을 중지해야 한다. 다만 예방접종 완료자는 병변에 가피가 생기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경우 24시간 동안 새로운 피부병변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격리(등교·등원 중지, 타인과 접촉 제한)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수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생후 12-15개월에 수두 백신을 1회 접종하며 13세 이상 미접종자는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여야 충분한 면역이 형성된다. 접종이 누락 되었거나 기록이 없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서 확인 및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유행성이하선염 침샘 붓고 통증, 합병증 주의

유행성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로 불리며, 이하선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귀밑 침샘(이하선)이 붓고 통증을 유발하는 감염병이다.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도 동반되며, 심할 경우 고환염(남아), 난소염(여아), 뇌수막염, 청력 손실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염자는 증상 발생 3일 전부터 발생 후 5일까지 타인에게 전파가 가능하고 기침, 재채기로 배출되는 비말뿐만 아니라 오염된 타액과 직접 접촉(환자가 사용한 휴지, 콧물을 만진 손 등)으로도 전파가 가능하다. 주로 10세 미만 연령대에서 늦은 겨울과 봄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특히 학교, 학원, 돌봄센터 같은 단체생활 시설에서 집단 유행이 일어나기 쉽다.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5일까지 보육시설, 학교 등의 등교 및 등원을 중지하고 환자의 침, 호흡기 분비물 등으로 오염된 물품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파력이 강한 질병이지만,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하며, 면역의 증거가 없는 성인은 적어도 1회 접종해야 한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모두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지만, 예방접종만으로는 감염을 100% 막을 수 없다. 충청남도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철저히 준수, 수두, 이하선염 의심 증상 발생 시 등교 및 등원 중단하고 조기 진료, 학교·학원 등 집단생활시설의 감염병 발생 시 신속 신고 및 격리 조치 등의 감염병 예방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감염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단체생활이 많은 학령기 아동의 경우 예방접종과 위생관리가 핵심"이라며 "보건소에서는 무료 예방접종과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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