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흥행부진 속 ‘키높이 구두’ ‘눈썹 문신’ 진흙탕 싸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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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기대와 달리 흥행 실적이 저조하다.
후보 4명을 추리는 1차 경선의 여론 흐름은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이름순)가 안정적 3강을 형성한 가운데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또 다른 영남권 중진 의원도 "처음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끌어들여 경선 관심을 딴 데로 돌려놓더니 이제는 후보들끼리 질 낮은 공방이나 벌이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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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기대와 달리 흥행 실적이 저조하다. 비전 경쟁은 찾아볼 수 없고, ‘키높이 구두’ ‘가발’ ‘눈썹 문신’ 등 외모 관련 소재를 동원한 진흙탕 싸움만 난무하는 탓이다.
후보 4명을 추리는 1차 경선의 여론 흐름은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이름순)가 안정적 3강을 형성한 가운데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나 후보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뻐꾸기가 남의 둥지 가서 알 낳는데, 안 후보는 대선 때마다 그랬다. 우리 당에 오기는 했으나 (당의) 가치에 동의하는지 (의문이다)”라고 안 후보를 공격했다. 안 후보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각하를 외치던 분이 탄핵이 인용되자마자 대선판에 뛰어든 모습, 몰염치의 끝”이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21일부터 이틀간 국민여론조사만으로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전날 생방송 텔레비전 토론에서 한 후보를 향해 “키높이 구두를 신었느냐” “생머리가 맞느냐” “보정속옷 입은 것 아니냐”고 질문했던 홍 후보는 이날도 “외모에 집착하고 셀카만 찍는 건 나르시시스트”라고 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자 한동훈 캠프 특보단장인 신지호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눈썹 문신 1호 정치인’이 이미지 정치 비판할 자격 있냐. 경상도 상남자인 줄 알았는데 하남자”라고 반격했다. 한 후보는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서 홍 후보의 과거 국회 특수활동비 유용 논란을 언급하며 “저는 특활비를 집에다 갖다준 경험이 없다”고 비꼬았다.
당내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영남권 재선 의원은 “당 토론회를 보니 수준이 떨어져서 못 봐줄 지경이다. 대통령이 파면되고 대선을 치르는 정당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영남권 중진 의원도 “처음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끌어들여 경선 관심을 딴 데로 돌려놓더니 이제는 후보들끼리 질 낮은 공방이나 벌이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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