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다음날' 떠났다…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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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이후 12년간 재위한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가 21일(현지시간)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케빈 페렐 교황청 궁무처장(추기경)은 이날 바티칸에서 "아침 7시 35분 로마 주교(교황) 프란치스코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며 "그는 전 생애를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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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013년 이후 12년간 재위한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가 21일(현지시간)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케빈 페렐 교황청 궁무처장(추기경)은 이날 바티칸에서 "아침 7시 35분 로마 주교(교황) 프란치스코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며 "그는 전 생애를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폐렴 치료를 위해 입원한 후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일상에 복귀해 전날(20일)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는 등 비공개 활동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망 전날은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예수 부활 대축일)'이었다. 교황은 전날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을 만나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에서 화학과를 졸업한 뒤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해 '수사 신부(수도회 신부)'가 됐다.
이후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주교와 추기경직을 거쳐, 지난 2013년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퇴임으로 치러진 교황 선거(콘클라베)를 통해 교황직에 오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 가톨릭교회(천주교)의 부패, 관료제화에 맞서 개혁을 이끌었으며 전쟁과 기아,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 주목받았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만인 지난 2014년 방한해 한국인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시 광화문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의 시복식을 거행했으며,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는 모습 등 소탈한 행보로 화제가 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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