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역 접촉면 없어 박진감 미약한 국힘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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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진출자 4명이 22일 발표된다.
국민의힘의 경우 4강 후보를 가려 2차 경선 단계에 접어들게 되며, 19일 충북과 20일 영남을 찾아 지역 순회 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주말에 호남권 및 수도원 일원을 훑는 일정을 소화한다.
국민의힘 경선은 1차 때는 100% 여론조사로 치르고 2차·3차 경선 때는 당원 50%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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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진출자 4명이 22일 발표된다.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1차 경선 진출자 8명 중 4명은 떨어져 나가며 나머지 4위 이상 4명만 살아남게 된다. 경선 초반 레이스만 보면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가 '3강' 체제를 굳혀가는 가운데 안철수·나경원 후보 간 4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안 후보와 나 후보 중 누가 4위에 턱걸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간 여론조사로 나타난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접전 양상에 가깝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당내 경선이 한창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4강 후보를 가려 2차 경선 단계에 접어들게 되며, 19일 충북과 20일 영남을 찾아 지역 순회 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주말에 호남권 및 수도원 일원을 훑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렇게 양당의 경선이 열기를 더하고 있지만, 온도차가 느껴진다. 요컨대 민주당에서는 나름 경선 컨벤션 효과를 보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생동감이 빈약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경선판을 주도할 만한 유력 후보가 있고 없고의 차이일 수 있고, 이에 더해 조기 대선 관련 책임성 부분과도 무관치 않다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경선 설계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민주당 경선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경선을 벌인다. 각 지역에서 정견 발표, 토론회 등을 갖고 나면 후보별 당원·대의원 선거인단 득표율을 발표한다. 지역을 돌며 득표율을 합산한 뒤 최종 경선일에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경선은 1차 때는 100% 여론조사로 치르고 2차·3차 경선 때는 당원 50%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한다. 다시 말하면 국민의힘 경선은 전국 순회 경선이 아닌, 토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탓에 지역민들과의 접촉면이 생략돼 있다. 이 대목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지고 들어간다. 민주당이 권역을 돌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데 비해 후보들 토론 모습만 비추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경선은 미풍이다.
4강 후보가 추려진 뒤부터는 국민의힘과 후보들 모두 크게 각성해야 한다. 정책과 공약 이슈만 해도 파급력이 옅은 데다 '반명 빅텐트'나 치자고 외친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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