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박은경 2025. 4. 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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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울릉도를 비행기로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울산시는 경북 울릉군에 건설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 간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릉도와 백령도 등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울산시민들의 접근 편의를 대폭 강화하고, 인근 지역 관광객도 울산공항을 이용하도록 해 울산공항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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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릉 신규 노선 추진… 이동 시간 3시간 → 30분
지난 18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최용덕(왼쪽부터) 섬에어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김동우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장이 '울산공항 활성화와 항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과 울릉도를 비행기로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울산시는 경북 울릉군에 건설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 간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울산에서 울릉도를 가려면 포항까지 육로로 이동한 뒤, 3시간 동안 배를 타야 한다. 이마저도 연간 3달가량은 기상악화로 발이 묶인다. 시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항공노선이 신설되면 울산에서 울릉도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 편의와 시민 여가 활동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에는 신생 소형항공사 섬에어, 한국공항공사 등과 ‘울산공항 활성화와 항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운항노선 수요 진작을 위한 제반 시책을 강구하고, 섬에어는 울산~울릉,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 신규 노선 운항에 적극 나선다.

섬에어는 국토교통부가 2024년 소형항공운송사업면허 좌석 기준을 기존 50석에서 80석으로 상향한 이후, 최초로 면허를 취득한 소형 항공 운송사업자다. 운항 기종은 에어버스 자회사인 프랑스 ATR사가 툴루즈 에어버스 공장에서 제작한 ATR72-600이다. ATR72-600은 최신 기종으로 전 좌석 72석의 이코노미 클래스 단일 구조다. 특히 최대착륙중량(항공기가 착륙할 때 허용되는 총중량의 최대치) 상태에서 실제 착륙거리는 640m로 울산공항이나 흑산·백령공항 등 활주로가 짧은 소형 공항에 최적화돼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릉도와 백령도 등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울산시민들의 접근 편의를 대폭 강화하고, 인근 지역 관광객도 울산공항을 이용하도록 해 울산공항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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