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 대미 수출 14%↓…무역수지 1억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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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수출이 4월 중순까지 1년 전보다 5%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은 10% 이상 줄었고, 주요 10개 수출품 중 반도체를 제외한 9개 품목 수출이 일제히 뒷걸음쳤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까지 수출액은 3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억7000만달러(5.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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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상 운송비용 두 달 연속 하락세
![4월 1∼20일 수출 5.2% 줄어…대미수출 14.3% '뚝'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1/dt/20250421171047908jufr.jpg)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수출이 4월 중순까지 1년 전보다 5%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은 10% 이상 줄었고, 주요 10개 수출품 중 반도체를 제외한 9개 품목 수출이 일제히 뒷걸음쳤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까지 수출액은 3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억7000만달러(5.2%) 줄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두 달간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이달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14.3% 줄었고, 베트남(-0.2%), 중국(-3.4%), 일본(-14.7%)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유럽연합(EU·13.8%), 대만(22.0%) 등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 영향, 미국 내 소비 위축, 환율 변동 등 영향으로 수요가 줄면서 대미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10개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10.7% 증가했지만, 승용차(-6.5%), 석유제품(-22.0%) 등 나머지 품목은 모두 감소했다. 수입액은 3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억7000만달러(11.8%)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상회하면서 무역수지는 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 물량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미국행 해상 수출 역시 주춤한 흐름을 보인다. 관세청의 '2025년 3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3월 미국 서부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535만6000원으로 전달보다 13.1% 떨어졌다. 미국 동부로 향하는 평균 운송비용도 6.4% 하락한 61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행 해상 운송비용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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