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싱크홀 막는다…상수도관망 388㎞ 내시경 정밀진단

이정하 기자 2025. 4. 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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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대형 싱크홀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가 내시경 등을 동원해 도심 전체 상수도관 정밀 진단에 나선다.

광명시는 11억7천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관내 모든 상수도관망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진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수도관의 경우 노후되거나 손상되면 누수, 수질 악화, 땅꺼짐(싱크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과학적이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보수·교체가 필요한지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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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망 밸브를 점검하는 모습. 광명시 제공

전국 곳곳에 대형 싱크홀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가 내시경 등을 동원해 도심 전체 상수도관 정밀 진단에 나선다.

광명시는 11억7천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관내 모든 상수도관망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진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진단 대상은 송수관로 9㎞와 배수관로 378.7㎞ 등 관내 모든 송·배수관로 387.7㎞이다. 물을 끊지 않고 내시경을 삽입해 관 내부 상태를 살피고, 노후 상수도관 밀집지역은 땅을 파서 직접 확인하는 표본굴착 조사도 병행한다.

상수도관의 경우 노후되거나 손상되면 누수, 수질 악화, 땅꺼짐(싱크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과학적이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보수·교체가 필요한지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에 매설되는 상·하수도관 손상은 땅꺼짐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최근 5년(2018~2024년)간 국토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의 지반침하 통계를 보면, 1389건 가운데 814건(58.6%)이 상·하수도관 손상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안전성, 기능성,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능 저하 요인을 검토·분석하고, 개선 방안과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계획에 따라 상수도관망 교체작업을 진행한다. 또 기술진단 과정에서 지반침하 개연성이 확인되거나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현장은 즉시 안전조처와 함께 긴급 관 교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수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전문기술진단을 시행해 중장기 계획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22년 수립한 계획에 따라 2023년 1.7㎞, 지난해 2.2㎞ 구간에 대해 상수관 교체공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4.8㎞ 구간에 대해 교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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