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180위 완파...“몇년간 복귀 시도 중 지금이 컨디션 제일 좋아”[광주오픈]

김경무 2025. 4.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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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달러) 본선 첫날 단식 1라운드(32강전)가 열린 21일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

 정현이 2025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 2라운드에 안착한 뒤 프레스룸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으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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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폭발적인 서브. 김경무 기자

장점인 양손백핸드 등 위력 폭발 
콩스탕 레스티엔느 2-0 완파
“폼이 완전 살아난 것 같아”
박의성은 1m96 장신 꺾고 본선행

〔광주=김경무 기자〕“정현의 폼(form)이 완전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
 “정현한테 백핸드로 주면 안돼. 2018 호주오픈 때 모습 같아”~.

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달러) 본선 첫날 단식 1라운드(32강전)가 열린 21일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 

한국 테니스의 ‘기린아’ 정현(29)을 응원하며 경기를 지키보던 광주광역시테니스협회 관계자들 사이에서 탄성과 함께 이런 평가가 흘러 나왔다.

지난주 부산오픈 챌린저 8강 진출로 인해 지난주에 비해 세계랭킹이 40계단이나 뛰어오른(438위) 정현. 그는 이날 180위(지난주 189위) 콩스탕 레스티엔느(32·프랑스)를 맞아 안정적 수비와 자신의 장점인 파워 넘치는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며 1시간32분 만에 2-0(6-1 6-4)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월요일인데도 코트를 찾은 수백명의 팬들은 정현의 멋진 샷이 폭발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다. 정현은 아직 전성기 때 기량엔 다소 못 미치지만, 멋진 백핸드 패싱샷과 그물망 수비로 팬들의 성원에 한껏 보답했다.

정현은 경기 뒤 프레스룸 인터뷰에서 “1회전이라 힘들었다. 상대가 드롭샷 등을 구사하며 나를 많이 뛰게 만드는 스타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첫 세트를 쉽게 풀었다. 2세트도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밝게 웃으며 이날 경기에 어느 정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10년 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때 팬들에게 좋은 모습(남자단식 금메달)을 보여줬는데 다시한번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 기분이 좋다”고 했다.

2라운드 상대에 대해선 “저보다 랭킹이 높고 한번도 붙어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조금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자신을 낮췄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때(남자단식 4강 쾌거)와 비교해 몇%나 기량을 회복한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몇%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근 몇년간 복귀를 시도한 것 중에서 지금이 제일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센터코트에서 열린 예선 결승에서 국내파 강호 박의성(24·대구시청)은 1m96 장신 왼손잡이로 342위인 페트르 바르 비류코프(23·러시아)를 2-1(6-4 3-6 7-5)로 누르고 본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예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다. 

박의성은 경기 뒤 “상대 서브가 너무 강했으나 리턴이 잘 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라인 시비가 있었지만 결과가 좋았다”고 승인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대회에 출전하면 언제나 우승이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글=김경무 기자 tennis@tennis.co.kr


<사진. 정현이 2025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 2라운드에 안착한 뒤 프레스룸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으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무 기자>


<사진. 1라운드 승리 뒤 팬들에게 손 흔드는 정현. 김경무 기자>


<사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박의성. 김경무 기자>

글= 김경무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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