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시장, 무역전쟁 및 美 경기침체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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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과 그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오판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은행은 20일(현지시간)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시장의 경기 침체 예측은 틀릴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올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7,100에서 5,950으로 수정했는데, 지난주 지수는 5,282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은행은 "관세 정책이 도입되면서 모든 것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혹해 보였다"며 "S&P 500이 원래 목표치에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수정된) 온건한 전망조차 실현 불가능해질 수 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달 일자리와 인플레이션과 같은 지표는 예상보다 훨씬 고무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소비자들의 비관적인 전망은그동안 계속됐던 인플레이션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며 "관세가 발표되면 물가는 더욱 오를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식당과 상점 등의 경쟁 심화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동시에 "정책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S&P 500 기업들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이익을낼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회복력 높은 실적을 내는 우량 기업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행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해서도 온건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화의 종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것의 종착점이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재세계화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관세 정책이 오랫동안 중국에 집중됐던 사업의 일부를 되돌리는 기회라고 이 기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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