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핵협상 “진전”…“2018년 파기 오바마 시절 핵 합의와 유사”
[앵커]
지난 주말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2차 핵 협상이 열렸는데요.
양측은 진전이 있었다며 추가 협상을 갖기로 했습니다.
현재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시절 파기한, 오바마 시절 핵 합의와 비슷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2차 고위급 핵 협상이 끝난 뒤 이란 측 대표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은 진전을 보였다"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련의 원칙과 목표에 대해 더 나은 이해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측 대표인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언급을 자제했지만, 미 정부 고위 당국자도 "직·간접 논의에서 매우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이란의 평화적 핵에너지 개발과 제재 해제를 둘러싼 합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오만에서 전문가급 기술 협상을, 26일에는 3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현재 협상이 트럼프가 2018년 파기했던 오바마 시절 핵 합의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15년 합의 수준인 3.67%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이 핵농축 능력을 계속 유지하고 이란 미사일 등에 대한 추가 합의가 없다면 이는 오바마 행정부 때의 이란 핵 합의와 다르지 않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이란의 핵농축 능력 유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위트코프 특사가 이란이 핵농축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번복한 것은 미국의 입장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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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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