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면 스마트폰 반납…'이 중학교' 놀이·대화·독서가득

이준구 기자 2025. 4. 21.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 송전중학교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스마트폰 디톡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송전중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열린 학교대토론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스마트폰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기놀이, 윷놀이, 오목 등의 전통놀이 도구와 보드게임을 교실에 비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시 송전중 학생들, 자발적으로 참여
친구들과 교류시간 확대…절제력도 키워
[용인=뉴시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탁구를 즐기는 송전중학교 학생들. (사진=송전중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 송전중학교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스마트폰 디톡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송전중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열린 학교대토론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 일과 중 전면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학부모,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거쳐 '일과 중 스마트폰 디톡스' 정책이 정식으로 도입됐다. 학생들은 등교 후 각 교실에 마련된 보관함에 자발적으로 스마트폰을 보관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지 한달. 학교 안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교실 곳곳에서는 전통놀이와 보드게임, 독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스마트폰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기놀이, 윷놀이, 오목 등의 전통놀이 도구와 보드게임을 교실에 비치했다. 학년별 추천 도서 20여권을 학급 문고 형태로 제공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학교에서 개발한 어휘 학습장으로 공부하거나 조용히 독서에 집중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2학년 오예림 학생은 "처음에는 불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친구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책도 자주 읽게 되어 좋다"며 "스마트폰을 개인이 관리하는 것이라 절제력도 키울 수 있고 방과 후 스마트폰 사용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석진 교장은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공간에 익숙한 학생들이지만 주변 친구와도 좋은 관계를 맺으며 학력과 정서 발달이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