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작년 미국 공장 손실 6200억원…"손실 당분간 더" 진단

김재현 전문위원 2025. 4.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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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백악관에서 10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에 16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대만 TSMC가 작년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62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만 경제일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작년 143억대만달러(약 6230억원)의 손실로 해외 생산기지 중 최대 손실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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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백악관에서 10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에 16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대만 TSMC가 작년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62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난징공장에서는 1조1000억원 넘는 이익을 올렸다. 난징공장은 주로 28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이상 성숙공정 제품을 생산한다.

/로이터=뉴스1

21일 대만 경제일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작년 143억대만달러(약 6230억원)의 손실로 해외 생산기지 중 최대 손실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TSMC는 2020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며 작년 4분기 애리조나 팹(Fab·생산라인) 21에서 4나노공정 양산을 시작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지난달 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뒤 미국에 1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미 약속한 650억달러 규모의 애리조나 공장 건설계획과 합치면 TSMC의 투자규모는 1650억달러로 불어난다.

경제일보는 올해는 애리조나 팹 21이 본격적인 양산에 진입하는 해이지만, 생산으로 손실폭이 축소될지는 미지수이며 투자 확대와 더불어 손실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이 운영하는 일본 구마모토 공장도 손실을 지속했다. 작년 JASM의 손실은 43억8000만대만달러(약 1900억원)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TSMC의 독일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TSMC가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은 모두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TSMC 해외 공장 손익 현황/그래픽=김지영

TSMC의 해외공장 중 수익성이 가장 돋보이는 곳은 중국 난징 공장이다. 2018년부터 가동 중인 중국 난징 공장은 작년 사상 최대규모인 259억5000만대만달러(약 1조130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난징 공장은 28나노 이상 성숙 공정에서 주로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난징공장은 최근 3년 연속 200억대만달러(약 873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리는 등 수익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한편, 웨이저자 회장은 17일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1000억달러 추가 투자와 관련해 "애리조나 공장 건설 계획이 초기 3개 팹(Fab·생산라인)에서 6개 팹으로 확장됐으며 향후 TSMC 2나노 이하 첨단공정의 30%가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 회장은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고객 수요에 근거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으며 "미국에 독립적인 첨단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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