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연금·저축 수익 급감... 대형사들 '판매 중단'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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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연금·저축보험 수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2023년 연금·저축보험 수익(메리츠화재는 개인연금만 포함)은 1조1553억원으로 전년(1조3087억원) 대비 11.7%(1534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판매에서 발을 빼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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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연금·저축보험 수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을 판매하지 않거나 판매를 축소하는 보험사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2023년 연금·저축보험 수익(메리츠화재는 개인연금만 포함)은 1조1553억원으로 전년(1조3087억원) 대비 11.7%(1534억원) 감소했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전년 대비 32.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어 KB손해보험(-14.6%), DB손해보험(-13.7%), 삼성화재(-10.4%), 메리츠화재(-5.3%) 순이었다.
수익 감소의 배경은 저축성보험과 연금저축보험 모두에서 신규 계약 건수가 줄어든 데 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저축성보험 신규 계약 건수는 각각 0건이었고,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도 1년 새 각각 57%(5949건), 57.7%(3511건)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2023년부터 저축성보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방카슈랑스를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저축성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저축성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손해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판매에서 발을 빼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저축성보험은 주로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는 저축성보험을 부채로 인식해 보험사의 이익 지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산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게다가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구조여서 보험사가 은행에 지급하는 수수료 부담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보험사 입장에서는 저축성보험을 판매할 유인이 줄어들고 있다.

연금저축보험도 판매가 줄고 있는 추세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4개사의 연금저축보험 신규 계약 건수는 2022년 3만3190건에서 2023년 2만7288건으로 감소해 3만 건을 밑돌았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1만 건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고, 현대해상은 9000건대로 내려섰다.
연금저축보험 판매 감소의 배경도 저축성보험과 유사하다. 연금저축도 저축성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지 않으면서 신규 계약 건수가 감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규모가 크고 장기간 운용이 가능해 금융사들이 유치에 적극적이지만 연금저축은 저축성 상품으로 현 회계제도에서는 판매를 늘릴 유인이 적다"고 설명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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