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야겠다는 마음뿐” 평택서 지나가던 시민들이 투신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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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달라는 외침에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평택 팽성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용기 있는 구조 활동으로 생명을 살렸다.
구조에 나선 시민들은 곧바로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협력해 투신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 활동을 진행한 하천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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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달라는 외침에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평택 소재 한 대교에서 투신한 젊은 여성을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평택 팽성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용기 있는 구조 활동으로 생명을 살렸다.
이날 오후 2시께 시민들은 다리 아래로 투신한 사람을 목격하고 즉시 상황을 119에 신고했으며 인근에 있던 다른 시민들과 함께 구조 활동에 나섰다.
현장 근처에 있던 민경찬씨(38)와 재니스 카르타헤나 보니야씨(34)는 대교에서 투신해 물에 빠진 사람을 향해 수영하며 접근해 직접 구조 활동을 벌였다.
구조에 나선 시민들은 곧바로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협력해 투신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 활동을 진행한 하천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전해졌다.
민씨는 “살려 달라는 소리에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당시의 구조 순간을 회상했다.
보니야씨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인도해주실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투신자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소방서 김진학 서장은 “현장의 시민들이 보여준 빠른 판단과 협력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신속하게 구했다”고 전했다.
윤동현 ydh777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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