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출생→맨유 유스→1군 선발’ 프레드릭슨, 첫 선발출전에 ‘최다 볼 경합 승리’…CB 영입 자금 아낀다!

민진홍 2025. 4. 21.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졸전 속에도 성과는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2005년생으로 올해 20세가 된 프레드릭슨은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맨유 연령별 팀을 모두 거쳐 올라온 '진정한' 맨유 선수다.

이에 프레드릭슨은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졸전 속에도 성과는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맨유는 20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도 가장 큰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매 공격마다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쥐는 선수들만 있을 뿐 환호는 없었다.

맨유는 점유율도 60%를 가져가며 앞섰고 슈팅도 12회로 울버햄튼보다 세 배나 더 많이 시도했다. 키패스도 7회로 두 배 이상 앞섰고 코너킥도 9회로 7번이나 더 시도했다. 공격적인 경기력에 기대 득점 값이 1.1까지 올랐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프리킥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팬들을 한숨 짓게 하는 경기력이었지만 수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맨유는 전문 중앙 수비수인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잦은 이탈, 조니 에반스의 은퇴, 빅토르 린델뢰프의 부진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격수 영입에 주력해야 하는 맨유가 수비 자원에 또 돈을 쓰기에는 재정적으로도 부담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 타일러 프레드릭슨의 등장은 팀에게 큰 도움이 됐다.

2005년생으로 올해 20세가 된 프레드릭슨은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맨유 연령별 팀을 모두 거쳐 올라온 ‘진정한’ 맨유 선수다. 프레드릭슨은 2022/23시즌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출전할 스쿼드 B에 포함되며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후벵 아모링 감독은 지난 18일 UEFA 유로파리그 올랭피크 리옹 전 이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는 유소년 선수들을 기용하며 버틸 것이라 밝혔다. 이에 프레드릭슨은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드릭슨의 활약은 대단했다. 드리블 성공률 100%, 롱패스 성공률 100%, 공격 지역으로 패스 7회,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6회, 볼 경합 성공 12회를 하며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다. 첫 선발 출전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레드릭슨은 정말 잘했다.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린 득점해야 한다. 그는 첫 선발 경기에서 더 좋은 기억을 가질 자격이 있다”며 칭찬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