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내 아들은 동성애자, 결혼식도 올려" 고백… 예일대 교수 응원 "경의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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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이때 윤여정은 피플지와 인터뷰를 통해 "내 삶과 영화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이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다.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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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예일대 정신과 나종호 교수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피플지 등에 따르면 배우 윤여정은 영화 '결혼 피로연'(원제 The Wedding Banquet) 개봉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윤여정은 피플지와 인터뷰를 통해 "내 삶과 영화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이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다.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는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라며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며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 한국이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과 교수는 20일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가장 용기있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홍석천씨를 꼽는다"라며 "그가 커밍아웃한 2000년 이후 단 한 명의 유명 연예인도 그의 길을 따르지 못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윤여정이 최근 매체 인터뷰에서 큰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사실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결혼 피로연'은 문화적 정체성, 퀴어 정체성, 가족의 기대 속에서 성장해 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윤여정은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자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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