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직격한 이재명의 외교책사..."美 협상 함부로 손대면 국익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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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통상안보 TF'(태스크포스) 단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대미 협상에 함부로 손 대는 건 국익을 훼손시킬 수 있단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을 위한 통상안보TF 1차회의'에서 "본인이 통상 전문가임을 자행하는 한 권한대행은 10년도 더 지난 과거의 경험에 사로잡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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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통상안보 TF'(태스크포스) 단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대미 협상에 함부로 손 대는 건 국익을 훼손시킬 수 있단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을 위한 통상안보TF 1차회의'에서 "본인이 통상 전문가임을 자행하는 한 권한대행은 10년도 더 지난 과거의 경험에 사로잡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문제 대응을 위한 TF를 신설했다. 김 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주도했다. 또 민주당에서 전 당대표 특보단 외교안보보좌관을 맡는 등 '이재명의 외교 책사'로도 불린다.
김 단장은 "한 권한대행이 (미국과 통상 협상을 통해)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내면 통상 전문가로서의 명성도 무너뜨리고 차기 정부에 감당 어려운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며 "급하게 협상을 서둘러 반대 급부 없이 미국에 퍼주기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 체제의 역할은 (조기대선일인) 6월3일까지 국민이 힘을 모아 지켜낸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게 권한대행 체제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했다.
또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전세계 45개 국가와 FTA 협상을 하면서 협상은 시간 싸움이고 졸속 협상하는 쪽이 패자가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우쳤기 때문"이라며 "국가간 협상은 나쁜 협상을 하느니 타결치 않는게 낫다는 신념으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단장은 이어 "지금 우리는 거대한 복합적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통상과 안보의 구조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부처별, 사안별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모든 자원을 가동하는 고도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국무위원은 권한과 정당성 측면에서 단기 임시직에 불과하다"며 "모든 권한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권한대행의 체제는 상황을 관리하고 차기 새 정부가 본격 협상에 나서기 전 입장을 확인하는 역할에 국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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