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IB' 속도내는 증권사들, 내부통제 미흡 이력 걸림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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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종합급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일부 증권사들이 연내 초대형 IB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현행 요건에 따라 종투사가 지정될 예정인 만큼 메리츠·키움·하나·삼성·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IB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증권사들의 미흡한 내부통제와 제재 이력 등이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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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키움·하나證 등 발행어음 사업 신청 추진
1300억 ETF LP 사고·채권 랩·신탁 돌려막기 등 '암초'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종합급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일부 증권사들이 연내 초대형 IB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이들 증권사들의 미흡한 내부통제와 제재 이력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총 5곳이 발행어음 사업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으로, 자기자본의 2배까지 판매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종투사에만 허용된다. 또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보유한 종투사는 초대형 IB로 지정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이다. 삼성증권은 초대형 IB로 지정됐지만, 대주주 요건 등의 문제로 발행어음 사업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메리츠증권·키움증권 등 5개사가 발행어음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정부가 내년부터 종투사 지정 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발표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에서 올해 3분기부터 자기자본 4조원(발행어음) 및 8조원(IMA·종합투자계좌) 종투사 신청을 접수해 연내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자기자본 요건의 경우 연말 결산 기준으로 연속 2기간 충족해야 한다고 했으며, 사업 계획과 본인 제재 이력(사회적 신용) 요건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현행 요건에 따라 종투사가 지정될 예정인 만큼 메리츠·키움·하나·삼성·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IB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증권사들의 미흡한 내부통제와 제재 이력 등이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손실 사고로 금감원의 제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의 현장 검사는 마무리 됐지만, 최종 제재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증권의 경우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랩·신탁) 돌려막기가 적발되면서 기관경고와 34억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키움증권의 경우에는 지난 3월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로 기관주의와 과태료를 처분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이화그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관련해 100억원대 부당이익 등을 취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는 이재용 삼성 회장이 최근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논란에서 벗어나게 돼 발행어음 인가를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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