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LG 엘리 대체 선수 확정, 문보경 삼진 잡았던 호주 국대 투수 코엔 윈 한국 온다

신원철 기자 2025. 4. 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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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채워줄 선수를 발빠르게 찾았다.

올해 LG 스프링캠프에서 일종의 테스트 성격을 가진 '초청선수'로 함께했던 1999년생 호주 국가대표 투수 코엔 윈이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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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엔 윈은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같은해 11월 열린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호주 대표팀에 선발돼 국제대회 경력을 쌓았다. 한국을 상대로도 등판한 적이 있다. 프리미어12에서는 팀 동료가 된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기도 했다.
▲ 2025년 LG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했던 코엔 윈.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채워줄 선수를 발빠르게 찾았다. 올해 LG 스프링캠프에서 일종의 테스트 성격을 가진 '초청선수'로 함께했던 1999년생 호주 국가대표 투수 코엔 윈이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다.

LG 트윈스는 21일 오전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대체 기간 임금은 1만 1000달러, 약 1560만 원이다.

윈은 1999년생으로 키 193㎝, 몸무게 86㎏인 호주 국적의 우완 투수로 공격적인 피칭과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성장중인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다. 전 LG 외국인 투수이자 현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 중인 크리스 옥스프링의 지도를 받았다.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캠프 초청이 영향을 끼쳤다. LG는 "특히 이번 2025시즌 LG트윈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해 약 2주간 팀과 함께 훈련하며 일찍부터 호흡을 맞추었던 경험 덕분에 KBO리그와 팀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윈은 스프링캠프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7㎞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야구리그(ABL) 2024-2025시즌에는 시드니의 주축 투수로 15경기에 출전해 38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평균자책점과 WHIP(이닝당 출루 허용), 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 등 주요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리그 내 주목받는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 차명석 단장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LG 측은 "윈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선발 자원으로, 최근까지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감각도 유지하고 있고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중에 아시아쿼터를 대비한 실전 테스트를 목적으로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던 모습 등을 감안하여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완전 교체가 아니라 일시 대체니까 제일 빨리 올 수 있는 선수를 찾았다. 교체 선수로 데려올 수 있는 후보는 많은데 일시 대체는 어렵다. 2~3개월 공백이면 몰라도 한 달 정도라 오려고 하는 선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코엔 윈은 우리가 아시아쿼터까지 생각해서 봤던 선수라 대체 선수 제안을 했다. 선수에게도 그런 면(내년 아시아쿼터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동기부여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윈의 최근 컨디션에 대해서는 "몸 상태 괜찮고, 비자받고 운동 바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 좋다"고 얘기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이탈했다. 복귀까지 6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재활 후 실전에 돌아오기까지가 6주다.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대신했던 김주온은 20일 인천 SSG전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으면서 4사구를 4개나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런 가운데 LG는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부터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체 선수를 구했다. 1위를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코엔 윈은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같은해 11월 열린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호주 대표팀에 선발돼 국제대회 경력을 쌓았다. 한국을 상대로도 등판한 적이 있다. 프리미어12에서는 팀 동료가 된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기도 했다.
▲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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