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80㎞ 음주운전 후 아파트 쓰레기통에 숨어 있던 30대 체포

이은진 기자 2025. 4. 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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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을 피해 도주한 뒤 아파트 쓰레기통에 숨어 있다 붙잡혔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오늘(21일) 새벽 12시 50분쯤 30대 남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이날 경기 양주시 옥정동의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성을 발견하고 하차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요구에 불응한 채 차를 몰고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추적하던 경찰이 두 차례에 걸쳐 정차 요구를 했으나 그는 약 시속 180km 속도로 신호를 무시하며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차단기와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수색 끝에 한 아파트 지하의 제연설비실에서 남성을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남성은 쓰레기통 속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포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전과 22범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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