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한국 꺾었는데, 2명 퇴장당한 우즈벡에 패하다니”···사우디 축구팬 U-17 아시안컵 준우승에 ‘멘붕’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팬들이 ‘멘붕’에 빠졌다. 홈에서 상대가 2명이 퇴장당했는데도, 결승에서 패한 것에 망연자실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1일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전반에만 우즈베키스탄 선수 2명이 퇴장당해 후반 내내 11-9로 싸우고도 후반에 2골을 내줘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2년 대회에 이어 1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 AFC U-20 아시안컵 우승을 이뤄내는 등 최근 청소년 무대에서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이번에도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37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렸던 사우디아라비아(1985·1988년 우승)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홈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2골을 내주고 패한 것에 축구팬들은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앞서 8강에서 일본, 4강에서 한국을 꺾으며 기세를 높였던 사우디 팬들은 결승에서 상대가 2명이나 퇴장당했는데도 패한 것에 참지 못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팬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가 소개했다. “믿을 수 없는 패배다” “9명이 뛴 팀에 패하다니, 감독은 도대체 뭐 했나” “일본, 한국을 꺾었는데 2명 퇴장당한 팀에 진다는 게 말이 되나” “홈에서 치욕적인 패배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사우디 팬들은 홈에서 37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친 것에 한숨을 계속 내쉬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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